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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ama Oct 29. 2017

여행자 거리 '잘란작사'

사향고양이 똥 커피라 불리우는 '르왁' 커피...




맛이라도 볼려고 들른'분첸카페'

한국사람이 경영하는 곳인데 주인장은 아직 자리에 없고 현지인이

한잔씩으로는 먹을량은 팔지를 않고

로스팅된 원두로만 판매를 한다고 한다..


주인장이 있었으면 맛이라도 보자고 쇼부를 쳐봤으련만..



더위와 모기와의 사투를 벌이며 지낸 일주일

그리고 다시 찾은 일요일 아침은

역시 커피 한잔의 여유로움이 가져다 주는


작은 행복의 시작이다.




그리고...

 찾은 골동품 거리 '수라바야'...

인사동과 같은...

이제는 많이 알려져서 관광객들이 자주 들린다고하는데



그래서인지 모조품들이 보이고 골동품 찾기보다는

최근 만들어진듯한 기념품들이 더많이 눈에 띄더라구


뭐~ 우리네 인사동도 마찬가지니까...





독립기념 탑이있는 모나스 광장을 지나



세계에서 세번째로 크다는 이슬람 사원 ' 이스티크랄'

사원에 들러 가려니 여자애가 다가와서 비닐봉투를 나눠준다

신발을 벗어 담아 가야한다며

주고 싶은 만큼 돈을 달라한다...

우리돈으로 500원을 건네 주고는 얼른 앵글에 담아 보았다..

웃음이 해맑고 천진난만하다...




그리고 그 사원과 마주 서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카톨릭 성당

'카테드랄' 주교좌가 있는 성당으로

1909년에 완성되어 110년이 다되어 간다...


이슬람의 모스크와 카톨릭 성당이 마주하고 있어

이들의 종교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듯하다.

종교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개방된 모습뒤에

종교간 대립되어 갈등을 빚어내는

양면이 동시에 오버랩된다.



늦은오후 저녁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여행자의 거리...


 태국의 카오산 로드만은 못하지만  여러 여행자들을 만나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숙소들이 모여 있는

'잘란작사' 거리...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려는데

모기들의 반란으로 오래있지 못하고 호텔로 철수를 해야만 하는

그거리엔


오늘 저녁 묵을곳을 찾아 스멀스멀 들어오는

한짐 진 여행객들이


닞설은 나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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