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문명특급에 나온 친절한 금자 씨, 아가씨등을 쓴 장서경 작가의 인터뷰를 봤다. 흥미가 생겨 이것저것 영상을 찾아보다가 알쓸인잡에 나온 걸 보게 되었는데 그중 인상적인 부분을 적어본다.
https://youtu.be/xkPl-474UtQ?si=00buo-UFQPp6Napg
저는 인물을 만들 때
그 사람이 가진 결함을 생각해요.
우리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건 장점보다
그 사람이 가진 결함이
거슬리지 않아서이기 때문이거든요.
받아들일 수 있는 작은 결함이
사건을 일어나게 만들게 하기도 하고요.
또한 비슷한 결함을 가진 사람들은
이야기 속 인물에 이입하기 쉬워요.
주인공이 그 결함을 극복하고 성공을 한다면
‘쟤도 저런 경험이 있었는데 성공“한 걸
보면서 희망을 가질 수 있죠
(기억에 의존한 것이라 토씨가 틀릴 수 있음 주의)
+장항준 감독이 했던 이야기
대부분은 시나리오에선 캐릭터의 외모는 이미 세팅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었단다. 작가도 감독도 이 캐릭터가 어떤 외양을 가진 사람인지 모르는 상황. 그래서 이 캐릭터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논의를 하다가 스타일리스트가 그런 말을 했단다. 어떤 옷을 입을지 생각나지 않는다면 무슨 신발들을 신고 다닐디를 생각히보란다. 오히려 신발이 캐릭터를 잘 드러내 줄 수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