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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Apr 10. 2024

무제

오늘은 호암미술관에 다녀왔다.

전 직장에서 받은 리움미술관 초대권 2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리움미술관 전시회보단 이번에 호암미술관에서 하는 불교 관련 전시회가 훨씬 가보고 싶었다.

용인은 멀다. 차로 1시간 넘게 걸린다. 중간에 처음 가보는 용인의 부대찌개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웨이팅을 하길래 맛이 있나보다했는데 꽤 맛있었다. 마늘 베이스의 시원한 국물.


호암미술관에 가보니 주차장 입구부터 차가 막혔고 그 이유는 벚꽃이었다.

주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고 장관이었다.

다들 애기를 데리고 또는 강아지를 데리고 가족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있었다.


나는 전시회가 목적인지라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에 조금 실망했다.

당연히 전시회장 안에도 사람이 바글거렸지만 최대한 열심히 봤다.

보고 나와서도 꽤 오래 우리도 벚꽃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남는건 사진뿐이라고 하지 않는가.


집에 와서는 옥수수감자스프를 끓이고 샌드위치를 해먹었다.


참 평화로운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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