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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Jul 18. 2024

무제

아침에 비가 와서 양말 신발 옷 가방 다 젖었다.

샤워하니 뽀송해졌지만 양말은 어쩔수가 없다.

헬스장은 오늘도 사람이 많다. 이렇게 비가오면 안가고싶을 법도 한데 다들 대단하다.

빨리 집에 가고싶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하고 싶나보다. 그냥 조용히 있다가 빨리 집에가서 또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그날이기도 하고 매일 이 쳐지는 장마철 분위기 속에서 다닥다닥 앉아 교육을 듣는 오전이라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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