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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nesota Dec 23. 2024

무제

오랜만에 출근. 사실 금토일 안온거니까 3일인데, 왜이렇게 길게 쉬다 온 느낌일까.

어제는 집밖으로 나가지않고 계속 요리하고 먹고 쉬었다.

남편은 오늘부터 양재역 사무실로 출근해서 같이 출근길에 나서진 못했다.

프로틴바와 삶은계란을 간식으로 챙겨주었고 드립커피도 병에 담아주었다.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면서 개별적으로 길을 나섰다.

왔는데 너무나도 멍했고 적금 만기된 금액을 일단 다시 묶어두었다.

1.6.까지 돈이 들어오게 되면 정리할 금액이 계속 생길 것이다.

큰 돈은 아니어도 어쨌든 내가 고생해서 벌어들인 금액이다.


친정에서 보내준 돈이 있는데 그 돈은 향후 집을 마련할때 쓰려고 당연히 이미 모두 묶어두었다.

회사에 오기 싫단 생각을 했으나 사실 따지고보면 제일 편하게 돈 버는 일이니까 그런생각은 접어둘 참이다.

그 외에는 별 생각이 안 든다.


올해 다사다난했던, 벌어진 일을 모두 수습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무실에 앉아있자니 마음이 묘하다.

이제 남은 working day는 딱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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