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엔가 첫 회사 퇴사하고 엄마가 사줬던 삼성 노트북을 드디어 처분했다.
처분했다고 말하기엔 조금 어줍짢긴 하지만 더 이상 사용이 어려워 노트북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두었다.
사용한지 3년차부터 고장이 이미 잦은 상태였지만 어찌어찌 올해 1월~2월까지는 사용을 이어왔다.
그런데 정말 이제는 놓아줄 때가 되어 회사 복지비로 컴퓨터를 장만했다.
나와 내 남편은 둘 다 기계랑 친하지 않아서 설치하는데 꽤 애를 먹었다.(글쎄 내가 윈도우 미포함으로 구매..)
그래도 지금 이 글을 새로운 컴퓨터로 쓰고 있는데 뿌듯하다.
내장형 스피커로 Afro Latin 음악을 틀고 브런치 글을 이 넓은 모니터로 보면서 쓰자니 감회가 새롭다.
좀 더 일찍 살 걸 그랬구나 싶기도 하고 앞으로 이 컴퓨터로 일(재택근무)도 하고 논문도 쓰고(하반기부터) 강의도 들을 예정이다.
딱히 게임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위의 나열한 용도에서 크게 활용 목적이 벗어나진 않을 듯 하다.
회사에서도 슬슬 일이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고 이제서야 진짜 2021년을 맞이하는 기분이다.
2020년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3월을 맞이하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