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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포갤러리 Feb 02. 2024

예순셋



Story/Mixed media




기 있으면 여기가 좋았

저기 있으면 그대로 기가 좋았는데...


이젠

여기 으면 저기가 생각나고

저기 있으면 왜 자꾸 여기가 생각나는 것일까?

어쩌면

그동안 빵점이던 애착이

나이들어

생긴 것일까?

'잊어주는 것이 떠난 사람에 대한 예의.'라 하고

'만남이 지속적이지 못한 사람은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라고 지껄이던 냉소적인 삶이었는데

약해지고.

부서지고.

려워하는 것을 보니.

인간이 맞긴 맞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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