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너무 못생겨서
내가 제일 미워하는 손가락.
열개중 유일하게 굽어져 마음 아픈 손가락.
알고보면 지치지않고 받쳐주는 손가락.
주무르면 가장 아파하는 손가락.
험하게 보이는 손의 주범.
하지만
왜
나는 항상 성호를 그을 때
나도 모르게
그 손가락을 치켜서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