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발을 보다가

신생모의 육아 에세이

by 아란


말랑말랑한 너의 발바닥에도 굳은 살이 생길 날이 오겠지

인생의 한 자락처럼


그 때가 되면 내 마음은 또 얼마나 아플까

네가 얼마나 안쓰러울까

네 굳은 살이 잘 여물도록

내가 잘 지켜줘야 할텐데


괜찮아, 인생은 그런 거란다

겁내지 말고 계속 그 발을 내밀어 디디고

힘차게 걸으라고

아무렇지 않을거라고


네가 안심하고 나아갈 수 있게

너에게 환하게 웃어줄 수 있는 엄마여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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