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버블입니다. 언빌리버블!
AI 에이전트(Artificial Intelligence Agent)란, 인간처럼 인지하고 판단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행동하는 지능적 소프트웨어 또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AI에이전트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율성: 외부의 지속적 통제 없이 스스로 의사결정과 행동 수행
지각능력: 센서나 입력 데이터를 통해 주변 환경 상태를 인식
목표 지향성: 미리 정의된 목적이나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목표 설정 및 달성
행동 수행: 인식한 정보와 판단에 따라 외부로 액션(명령, 응답 등)을 실행
학습과 적응: 환경 변화나 경험에 따라 자체적으로 성능 향상 및 행동 방식 변화
물론 AI에이전트의 목적에 따라 상기의 특징을 다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일부만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지각능력만 생각한다면 현관문 들어설 때 자동으로 켜지는 전등도 낮은 수준의 AI에이전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일과 삶에서 꿈꾸는 AI에이전트는 자율성·지각능력·목표지향성·행동수행·학습/적응까지 모두 갖춘 AI에이전트일 겁니다.
예를 들자면 자율주행차가 이에 해당됩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Waymo 등 자율주행차는 센서와 지도 정보를 통해 주변을 지각하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달"이라는 목표 하에, 자율적으로 운전 행동을 선택·수행합니다. 교통 상황이나 예측 불가능한 위험 등 변화하는 환경에서 학습을 반복하며 스스로 주행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현재 자율주행차는 수십억 km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판단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사례로는 스마트홈 AI 비서(예: Google Assistant, 삼성 스마트싱스)를 들 수 있습니다. 집 안의 다양한 IoT 기기와 연동된 AI 비서는 사용자의 음성이나 행동 패턴을 지각합니다. “쾌적한 집 환경 유지”라는 목표에 따라, 전등·온도조절·가전제품 동작 등 행동을 스스로 조정하며, 가족의 생활습관·선호도 변화에 따라 학습과 적응이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온도조절기는 계절·시간대·거주자 행동을 반영해 온도, 습도, 조명 등을 자동으로 조정해 줍니다. 다만 이러한 기능이 탑재된 디바이스나 가전제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도 올여름에는 구글제미나이와 삼성 스마트싱스 덕분에 집에 있는 삼성 에어컨을 연동해서 리모컨 없이 음성으로 에어컨을 작동시키고 온도 및 설정을 조정하는 등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글 제미나이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구글 캘린더, 지메일, 드라이브 등도 연동이 가능해 이제 메일확인, 일정 확인 및 등록, 문서검색 등도 AI를 활용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챗GPT의 일정등록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정보나 알림을 원하는 시간에 받아 볼 수도 있습니다. 그전에는 매일 아침 직접 확인해야 했던 날씨, 미국증시, 금리, 환율, 금은시세 등과 같은 정보를 검색 요약해서 알림을 달라고 설정했더니 정해준 목표와 시간에 맞게 내용을 정리해서 PC와 모바일앱에서 알림을 주니 편리합니다. 뿐만 아니라 매일 밤에 복용해야 하는 약도 잊을 때가 많은데 알림 등록을 했더니 놓치는 일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의 에이닷과 에이닷전화를 잘 활용하면 AI비서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에이닷과 에이닷전화는 별도의 앱설치가 필요한데 통신사 상관없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에이닷전화를 설치하면 AI가 전화통화를 녹음한 후 텍스트로 변환해서 요약은 물론이고 일정이나 해야 할 일을 제안해 줍니다. 그렇게 제안해 준 일정을 구글캘린더에 등록하고 에이닷과 구글캘린더를 연동시켜 주면 등록한 일정이나 할 일이 있을 때 매일 아침 브리핑을 통해 리마인드 시켜줘서 좋습니다. 단순히 알림만 주는 것이 아니라 해당 일정이나 할 일에 맞게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AI가 비서처럼 알려줘서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물론 아직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J.A.R.V.I.S) 같은 AI에이전트는 꿈같은 미래일지도 모르지만 현재 나와 있는 AI서비스들을 적절하게 잘 활용해도 나만의 AI비서로 만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제 일과 삶에서 하기 싫은 일은 AI에게 맡기고 여러분은 그 시간에 보다 가치 있고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일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