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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보고서 초안! AI에게 절대 맡기지 마세요!

AI는 버블입니다. 언빌리버블!

by 퓨처에이전트

최근 많은 직장인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초안부터 보고서, 아이디어 발굴까지 "AI가 다 해주면 더 편리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실제로 AI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리면 단시간에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놓치기 쉬운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AI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맡기는 방식은 겉보기에는 효율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의 사고력과 업무역량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원래 하던 방식대로 직접 작성과 기획을 해본 뒤 AI를 검토자·피드백 제공자로 활용하는 편이 훨씬 더 건강한 업무 습관을 만들어줍니다.


직접 작업하는 경험이 진짜 역량을 만든다


이메일, 보고서, 아이디어 발굴 과정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행위가 아닙니다. 복잡한 정보를 정리하고, 주제에 대한 논리 구조를 세우며, 핵심을 분별하고,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훈련 그 자체입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고 AI가 준 결과물만 붙잡고 수정한다면, 표면적인 글 다듬기 능력은 늘 수 있어도 문제 해결력이나 사고 체계는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업계 특유의 미묘한 뉘앙스나 중요한 디테일, 그리고 자신의 성장이 담긴 결과물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직접 작업을 할 때 비판적 사고력, 전문적인 소통역량, 그리고 자신만의 관점이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결국 진짜 역량은 '내 손으로 고민하고 써내려간 경험' 속에서 축적됩니다.


AI를 '보조자'로 둘 때 더 강력하다


진정한 AI 활용법은 AI를 '조력자'로, 나를 '주인공'으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직접 초안을 쓴 후, AI에게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의견을 요청하면 AI는 우리의 빈틈을 채워주거나 다른 시각을 제공하면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초안: 내가 직접 작성한 뒤 AI에게 "톤을 좀 더 정중하게 바꿔줘"라고 요청

보고서: 내가 쓴 초안을 검토하게 해서 "논리적 비약이 있는 부분을 지적해 달라", "논리 구조에 허점이 있을까?"라고 활용

아이디어 발굴: 이미 떠올린 생각을 기반으로 "이 아이디어와 결합할 만한 새로운 트렌드를 찾아줘",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을까?"처럼 질문


이 과정에서 내가 직접 만들어낸 결과물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게 되고, AI의 제안을 참고하여 내용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AI는 단순 대체자가 아니라 업무 능력을 확장시켜주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합니다.


실제 효과와 성장 경험


직접 작업을 하고 AI의 도움을 받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실질적 효과를 가져옵니다:

논리력, 표현력, 기획력 등 기본적인 업무역량이 강화됩니다

다양한 관점의 피드백을 받으며 자기 객관화 능력이 향상됩니다

AI의 창의적인 제안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법을 배우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내 "업무 브랜드"와 전문성이 뚜렷해집니다

능동적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이 경쟁력


AI가 발전할수록 중요한 건 'AI에게 무엇을 묻고 어떻게 활용할지 아는 사람'입니다. 주도권을 잃지 않고 AI를 도구로 다루려면, 먼저 스스로 사고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AI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의존적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최첨단 생성형 AI 시대에도 결국 업무의 중심은 '나'여야 합니다. 미래의 경쟁력은 'AI가 만들어주는 글을 얼마나 잘 수정하는가'가 아니라, '내가 만든 아이디어와 성과물을 AI를 통해 얼마나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분명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나를 약화시키기도, 강화시키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AI에게 다 맡겨버리는 대신, 직접 만들어보고 AI에게 검토받고 다시 보완하는 순환을 만들어보세요. AI는 내가 빛날 수 있게 도와주는 '현명한 조력자'라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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