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선하 Apr 18. 2024

여행은 가볍게 /모든 것을 가지면 행복할까?

선하’s 후마니타스



올해 1월, 3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드리 입학식과 홈스테이 방문, 그리고 모녀 여행 3탄이 여행의 목적이었습니다.


3주 여행이라 해봐야 옷 두어 벌 속옷과 양말, 세면용품과 화장품 파우치(마스크팩과 선크림), 여기에 노트북과 책 한 권(다 읽을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책 한 권 넣어야 하는 지적 허영심), 선글라스(화장하지 않고 막 돌아다닐 치트기)와 운동화(여행의 묘미는 걷기) 정도면 끝납니다. 이 모든 것을 담고도 중간 사이즈 트렁크는 여유가 있습니다. 여행 전 트렁크 사진 하나를 톡방에 올려 여행 간다!! 자랑했습니다.


“일박이냐?” 한 친구가 묻습니다.

“기내 트렁크치고 크네?” 다른 친구가 재차 묻습니다.

“3주, 이거 하나다!” 했더니,

“이게 다야?” 되묻습니다.


여행은 사진이지, 하며 옷만 들어있는 트렁크 하나를 기본으로 시작하는 그들에게 내 여행 가방은 재미없고 단조로울 수밖에요.


여행지가 제각각인데 여러 옷을 입어봐야 여행지의 다양한 풍경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내 여행 가방은 “속옷과 양말은 여유있게, 겉옷은 레이어드해서 입을 만한 것으로 간단하게” 면 족합니다.


이것저것 혹시나 대비해서 짐을 꾸려 여행을 다닌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 봐야 가지고 간 짐 반이나 활용했나 모르겠습니다. 여행 중 쓸모를 다하지 않아 그것들은 짐이고 애물단지가 되었습니다. 나는 여행자 순례자가 아닌 짐을 지고 걸어가는 짐꾼이 되었습니다. 그때 여행이 즐거워지려면 간소하고 가벼워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나의 여행 원칙은 ❝가볍게❞입니다. 손에 든 것이 없어야 많은 것을 쥘 수 있습니다. 어깨에 멘 배낭이 가벼워야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가벼워야 오래 걸을 수 있습니다.


여름 오드리를 만나러 갑니다. 다시 짐을 꾸립니다. 이번에도 가볍게 갔다가 가볍게 돌아오겠습니다.


P.S 그러니 여행 선물을 기대하지 마세요. 선물은 무거워~ 안전하게 돌아와서 귀국기념 밥 먹는 겁니다.  




#월화수목금7:30

#책과강연기획자의아침생각

#동기부여자기계발비즈니스도

#결국은사람입니다선하’s후마니타스


⚫BOOK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프롤로그 :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 행복의 조건

⚪ 원하는 환경에서

⚪ 사랑하는 사람과

⚪ 분명한 목적을 갖고

⚪ 함께 일하는 것


⚫ 지혜로운 소유

⚪ 짐을 덜어내다

⚪ 다시 가벼워지다

⚪ 자체가 행복이다


⚫ 목적이란

⚪ 아침 눈을 태어났을 때 왜 일어나는가?에 대한 답

⚪ 잠들 때 내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


작가의 이전글 당신의 킴즈 패밀리, 킴즈덕후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