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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켈리류 May 27. 2023

7. 개성

우리는 왜 개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인가

왜 개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자연스러운 것도 좋아하지만 인위적인 미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호소력은 인위적인 미로는 절대 대신할 수 없다고 믿어 왔거든요.

그런데 현시대에서는 경계가 없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개성 없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성이 없으니 이런 노래 저런 노래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다양한 곡들을 접할 때 두려움도 없었습니다.

코러스나 듀엣을 할 때 잘 섞여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개성이 없기 때문에 노래 실력으로 승부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연습을 하게 되었던 거 같아요. 그러면서 또 다른 모습을 마주 하게 되기도 하며 끝없이 변화합니다.


 물론 다른 분들에게 무조건 개성과 무관하게 노래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티스트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성입니다. 매력 있는 톤을 카피해 보거나 목소리 톤에 대한 연구도 필요합니다. 각각의 학생을 장기간 가르치다 보면서 몰라던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개성을 찾는 것이 단지 갖지 못함에서 오는 열등감이 되기도 합니다. 이미 개성이 있어도 자신의 정의하는 '개성'에 더 갇히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규정해 버린 자기의 개성이 없어질까 두려워서 과감한 시도를 하기에 망설이게 되고 두려움도 생깁니다.


 가끔은 자기 자신을 인정하며 혹은 '개성  있을 거다 ‘라며  맹목적으로 생각해 보거나 심지어는 '개성이 없어도 된다.'라는 일반적인 통념을 깨트리며 그냥 지내보면  어떨까요??


그러니 자신의 장점을 먼저 찾아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단점이나 아쉬운 점을 그냥 쿨하게 인정하는 거죠.


개성은 중요하지만 매력은 개성에만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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