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마케팅, 인스타그램 마케팅, 유튜브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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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레뷰 코퍼레이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13년도에 입사했으니, 무려 8년째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8년 동안 일을 하면서, SNS 가 많이 변화하였습니다. 레뷰의 비즈니스는 환경 변화에 맞춰 디벨롭되었습니다. 맨 처음 회사는 블로그 마케팅에 초점을 맞춰 확장을 했습니다. 블로그는 글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인스타그램이라는 채널이 튀어나왔고 인스턴트형의 콘텐츠가 떠오르게 됩니다. 블로그는 텍스트가 많은데, 짧은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것을 담아내는 감성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3년 전부터는 영상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다니, 유튜브라는 녀석이 일상생활 깊게 들어와 버렸습니다.
제가 일하는 레뷰라는 회사는 블로그 & 인스타그램 & 유튜브 채널을 갖고 놀 줄 아는 곳입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각 채널의 정점에 서있는 인플루언서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나의 예산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매칭 해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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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합니다. 그것도 엄청 필요로 합니다. 다만, 본인의 상황을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앞선 글에서 몇 차례 이야기했지만, 클렌징 폼을 만들었습니다. 기능성 클렌징 폼에 가장 적합한 인플루언서 채널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블로그와 유튜브였습니다. 기능성 클렌징 폼은 제품의 특성상 일반 클렌징 폼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높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는 해당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원합니다. 특히,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이기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디테일한 내용들을 원했습니다. 검은색 클렌징 폼인데, 색소로 색을 낸 것인가요? 식품의약처에서 인증은 받았나요? 하는 문의가 있습니다.
SNS 채널들 중 인스타그램은 채널의 특상상 사진 하나에 저희 제품의 정보를 다 담을 수가 없습니다. 이벤트 홍보 정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저희가 만든 화장품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 유튜브 > 인스타그램을 우선순위에 두고 SNS 마케팅을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돈이 없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한 번 하려고 해도 블로그 기준으로 10명 정도 진행하려고 해도 50만 원 ~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그래서, 이왕 진행한다면 최대한 효율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저는 클렌징 폼 블로그 마케팅 (체험단)을 하면서, 최대한 효율을 올려서 진행한 내용들을 공유해드릴까 합니다. 짠내 마케팅 이랄까요. 레뷰라는 서비스를 통해 파트너(광고주)의 체험단들을 많이 운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과가 좋은 체험단 VS 성과가 저조한 체험단에 대한 '감' 이 생겼습니다. 일단, 하나씩 뜯어보기로 합니다.
화장품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목표는 "과연 레뷰 플랫폼을 이용해서, SNS 마케팅만 집행을 한다고 했을 때, 제품이 판매가 되는가?"였습니다. 답은 NO 였다. (단호박) 그런데, 재미난 것은 SNS 마케팅과 네이버 쇼핑 광고를 섞고 SNS 콘텐츠 결과물을 다양한 AD의 소재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팔리기 시작했다.
사실, 블로그 마케팅 시장을 처음 내디뎠을 때는 블로그 마케팅만 해도, 판매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네이버의 검색 상품이 워낙 많아져서,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콘텐츠 상위 노출의 의미가 에전보다 크지 않습니다. 또한, 블로그와 카페의 검색단의 통합과 네이버의 알고리즘이 계속 바뀌어서 상위 노출에 대한 의미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블로그 마케팅(체험단 마케팅) 이 의미가 없는 게 아닙니다.
이야기를 드렸듯이 섞고, 활용하면 답이 나옵니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할 거야."라는 생각으로 회사로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똑똑한 광고주들은 하더라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가져온다.
클라이언트 중 한 분은 내가 홈쇼핑에 나가는데, 이를 조금 활용해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쇼호스트가 녹색창에서 ABC 스킨을 검색해보세요. 인플루언서들이 진짜 써보고, 리뷰를 이렇게나 많이 남겼어요. 지금 어머님들 TV 보시면서, 휴대폰으로 검색 한 번 해보세요. 이런 멘트까지 고려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세페이지를 업그레이드하는 용도로도 많이 쓰고 계십니다. 상세페이지를 둘러보면, "인플루언서가 써봤어요"라는 섹션을 쉽게 접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인플루언서들에 거 설문지를 전달하고 그 설문 내용을 녹여내는 방식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플루언서의 재구매율 95% 라던가, 인플루언서 만족도 98%와 같이 그 수치를 적어 포인트로 만들어 내는 것이죠. "남들이 하니까 다도 해야겠다."가 아니라,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목적이 명확해야 합니다.
블로거에게 가이드를 줄 때는 너무 무모하게 주지 말았으면 합니다. 블로그의 글은 설명서가 아닙니다. 반대로, 가이드를 너무 안 줘도 문제가 됩니다. 의뢰하고자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이해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일전에 이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마스크 팩이었는데 시트에 에센스가 포함되어있고, 추가 비타민 A.B.C 에센스가 별도로 들어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광고주의 제품 의도는 "마스크 파우치에 본인이 원하는 에센스를 골라서 섞어 써라."였습니다.
문제는 블로거에게 해당 정보를 정확하게 주지 않다 보니, 대부분의 콘텐츠가 마스크팩을 다하고 나서, 에센스를 한 번 더 바르는 기묘한 콘텐츠가 탄생해버렸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전부 폐기하였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에이. 이게 말이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신제품과 같이 제품의 정보가 없을 경우, 자주 발생합니다. 발랜스를 맞춰가며, 가이드를 줘야 합니다.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다음 이야기는 상세페이지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가 볼까 합니다. 요즘 페이스북 스폰서드 광고를 보니, 이런 문구가 있더군요
상세페이지 하나면 열 명의 영업사원 필요 없다.
조금 과장되었지만, 상세페이지와 썸네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다만, 저는 상세페이지 디자이너 전문가가 아니기에 어떻게 스토리를 써 내려갔는지만, 잠깐 살펴볼까 합니다. 화장품 근황 토크를 잠시 하면, 쿠팡에 입점을 시켰고, 마케팅 비용을 조정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럼! 다음화에서 인사드릴게요.
*중간 삽입 자료 안내.
이번 글에서 삽입된 이미지들은 제가 PPT를 이용해 그렸습니다.
대표 이미지는 현재 열심히 판매하고 있는 제품(보러 가기)입니다.
* 그밖에 안내.
화장품은 제조해서 10월 3주 차부터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글쓴이에게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euntaekhwang@gmail.com으로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