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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작업실에 출근하면 피아노 연주나 첼로 연주를 주로 틀어놓고 일하는데, 월요일은 다릅니다.
월요일은 둠칫둠칫한 내적 댄스를 일으킬 신나는 무드의 음악을 틀고 하루를 시작하죠. (실제로 들썩들썩 춤을 추기도 합니다. 어차피 보는 사람도 없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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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나를 잘 돌보며 일할 수 있을까를 자주 생각해왔습니다. 생각보다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들이 드물기도 하고요. 그럴때면 저는 이런 비유를 말씀 드리곤 해요. 내가 평생 한 명의 직원을 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는 거에요. 해고할 수도 없고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이든, 해야하는 일이든 이 직원이 해야하는 거죠. 나는 이 직원에게 명령을 해서 일을 시킬수만 있지 직접 일은 할수 없는 상태라고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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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하고 싶은 일도, 해야하는 일도 많죠. 그럼 이 직원을 어떻게 대해야 효과적으로 일을 해나갈수 있을까요? 뭘 조금만 잘못해도 호되게 혼내고, 생각보다 느리다고 또 짜증내고 그런다면 그 직원은 기분좋게 여러분이 시킨일을 잘 하게 될까요? 여러분이 휴가도 제대로 안주고, 요청하는 것들도 안사주면서 맨날 자꾸 더 일하라고 하고 좀만 쉬려고 하면 자꾸 눈치주면서 압박을 한다면 그 직원은 일을 정말 잘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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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 없겠죠. 억지로 마지못해 하다보니 일의 성과가 나올리 없습니다. 어쩌면 참다참다 파업을 일으킬지도 모르죠. 그러면 누가 손해인가요? 하고 싶은 일도, 해야하는 일도 많은 여러분의 손해겠죠. 이쯤되면 눈치가 빠른 분들은 이해하셨을지 모르겠네요. 그 하나뿐인 직원이 바로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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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다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인센티브 보너스도 주고, 필요하다는 물품은 사주기도 하고, 잘하든 못하든 늘 고마워 하면서 수고많다고 진심의 마음을 표현한다면 그 직원은 시키지 않은 일조차 아이디어를 내서 열심을 낼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또 휴가도 보내주고, 때론 해외로도 보내주고 잘해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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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변합니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대한다면 여러분의 일은 능률이 올라갈 뿐더러 가장 중요하게는 스스로를 향한 자기 믿음(자기 신뢰)이 생기게 되죠. 삶은 점점 더 흥미로워 질겁니다. 기분이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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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입니다. 월요병을 겪고 있을 직원을 위해 어떻게 해주실건가요? 이 고민부터 시작해보시죠.
사진: Unsplash의Christin Hu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