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번아웃이 찾아오고 슬럼프에 빠져 컨디션이 바닥을 기어 다닐 때 신기하게도 그 상황을 극복하게 해 준건 요리였어요. 예전부터 종종 하긴 했지만 그리 좋아하진 않았는데, 웬일인지 요리하는 게 너무 신나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거 있죠? 최근에는 비건 한 달 체험을 시작해서 비건 음식을 찾아 요리해 보고 있는데, 이렇게 새로운 요리를 찾아서 해보는 게 너무 재밌더라고요. 첫째와 아내는 비건 체험을 하지 않으니, 일반 요리를 해서 줬는데 제가 먹지 않아도 해준 거 맛있게 먹는 걸 보는 기쁨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1일 1 요리 사진을 공유하고, 서로 레시피나 요리 관련 정보도 교환하며 실컷 요리 이야기하는 모임을 만들면 재밌겠다고 말이죠. 함께 요리해보고 요리 이야기 실컷 하실 분 없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