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첫눈이다.
2번이나 들여가며 정성을 쏟았던 봉숭아 꽃물이 이제 손톱 끝에 매달려 있다.
8월의 어느 날에
백반을 찧어가며 만졌던,
손톱의 시간은
곱게 흘러 12월의 어느 날에 닿았다.
파리하게 매달린 봉숭아 꽃물은
너의 첫사랑이 이루어질 거야..
지나버린 거짓말을 달콤하게 속삭인다.
빠르게
손톱의 시간은, 또 흘러간다.
정찬란 남김
https://soundcloud.com/iammciv/vestiges
“Vestiges” is from Martin Courtney’s ‘Many Moons,’ out now on Domino. More info: http://smarturl.it/
soundcloud.com
포슬포슬한 갓 쪄낸 감자 같은 글을 쓰고 싶은 글쟁이 (잔잔바리로 읽고 듣고 쓰고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