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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phicsmini Mar 01. 2018

Tip #2. TOEFL을 공부할 때

앱과 웹사이트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 관계없이 공부하는 법

2. 토플에 관하여 에서 토플 각 과목에 대한 설명을 했다면, 여기엔 Tip #1. GRE 단어를 공부할 때와 마찬가지로, 토플을 준비하면서 모바일 앱을 통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나는 해커스 보카 앱을 통해 단어를 학습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KMF사이트와 앱을 통해 전체 세트를 매일 풀어보면서 시간 단축에 집중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


1. 단어 공부용 앱 - 해커스 보카 2nd, Magoosh Toefl iBT Flashcards

단어 공부에 지대한 도움을 준 두 앱을 소개한다. 해커스에서 제작한 Voca앱과 Magoosh에서 내놓은 플래시카드 앱. 해커스에서 나온 앱은 단어의 뜻만 매칭 하기보다 문장에 적합한 것을 찾는 것, 뜻에 맞는 단어를 역으로 고르게 하는 것, OX퀴즈 등 간단한 게임을 통해 단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DAY 30까지 나눠져 있어서 계획적으로 하루에 3일치씩 하면 열흘만에 다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토플에 많은 연구를 했을 학원에서 추려낸 단어이기 때문에, 단어 문제로 빈출 되는 단어들은 거의 다 볼 수 있다. 다만 앱이 너무 예전에 만들어졌고, 그다지 업데이트가 필요한 제품이 아니어서 그런지 해상도가 매우 낮고, 갑자기 아이폰4를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다. 


Magoosh에서 나온 앱도 비슷하게 빈출 되는 단어들을 모아놔서 한번 훑기 좋다. 토플 단어들은 쉬워서 시간낭비일 것 같다고 느낀다면, 레벨별로 나눠져 있으니 높은 레벨부터 거꾸로 외워도 괜찮을 것 같다.


내가 사용한 토플, GRE 공부용 앱들



2. KMF 웹사이트

중국 사이트라 크롬으로 열고, 영어로 번역하여 사용하길 권장한다. 이 사이트는 사실 GRE 공부할 때부터 알았다. 그때는 학원에서 준 자료만으로도 충분해서 종종 답을 찾아야 할 때만 활용했었지만, TOEFL 할 때는 학원을 한 달만 다녔어서 공부할 게 다 떨어졌고, 결국 점수를 올리는 내내 이 사이트를 가장 자주 찾게 되었다. 


이 사이트는 과목별로 나눠서 연습을 할 수도 있고, 전체 set을 다 풀어볼 수도 있다. 화면 구성이 시험과 똑같이 '다음'으로 넘어가는 버튼이 있고, 시간도 제한되어있어 긴장된 마음으로 매일같이 연습하기에 아주 좋다. 일부러 시끄러운 카페에 가서 공부할 때도 이 사이트에서 테스트를 봤었다. 시간을 강제적으로 제한해두고 시험과 똑같은 포맷으로 연습하는 건 시간 단축과 정확도 면에서 가장 도움이 됐었다. 예를 들어, 나는 Reading을 20분에 한 지문을 푸는 것은 쉬운데, 60분에 세 지문 또는 80분에 네 지문을 정확하게 푸는 것이 힘들었다. 집중력이 갈수록 떨어져서 그런 듯. 자꾸 하다 보니 나중엔 리딩은 3분 정도 남기고 다 풀 수 있게 됐다. Listening도 시끄러운 환경에서 최소로 메모하며 집중해서 듣다 보니, 조용한 시험장에서는 흘려듣는 것 없이 다 들을 수 있었다. 참고로 사이트에서 Speaking Test를 보면 실제로 녹음을 할 수 있고, 테스트 이후 내가 녹음한 답변을 다시 들어볼 수도 있다. 여러모로 이 사이트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http://toefl.kmf.com

KMF 사이트 첫 화면 



3. KMF 모바일 앱

바로 위에 설명한 사이트가 앱의 형태로도 있다. 물론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이 가득해서 하나하나 다 사용하는데 어렵긴 하지만, 친절하게도 첫 화면에 아이콘으로 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을 표현해놨다. 내가 집중해서 사용한 이 앱의 기능은 Listening이다. 첫 화면에서 첫 번째 아이콘을 누르면 아래 두 번째 화면인 TPO~ 로 가게 되고, 무수히 많은 Listening 세트를 볼 수 있다. 내가 세트에 얼마나 진행했는지 표시해주고, 다 푼 세트는 메달을 걸어준다.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도 있다. 가장 좋은 건 웹사이트와 데이터가 연동된다는 점이다. 내가 47번 세트를 다 풀었다고 앱에 나오면, 웹사이트에도 똑같이 다 풀었다고 표기된다. 


버스에서 이동 중에, 침대에 누워서 잠들기 전에 가장 많이 들었는데 메모를 하지 않고 얼마나 들을 수 있는지 연습해 보기 위함이었다. 결론적으로 듣다 잠든 적도 많고 중요한 정보를 놓쳐서 문제를 못 푼 적도 있지만, 끊임없이 듣기 연습을 하는 게 만점에 가깝게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앱 사용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KMF 모바일 앱 화면들



토플은 그날의 컨디션과 시험장소에 따라, 잘 나오던 과목이 떨어지기도 하고, 잘 안 나오던 게 의외로 잘 나오기도 한다. 점수가 마음처럼 나오지 않을 때 정말 힘들 수 있지만, 꾸준히 조금씩 하는 노력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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