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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Dec 10. 2021

달세계 여행 le voyage dans la lune

세계 최초의 SF영화

[달세계 여행 : le voyage dans la lune] - 세계 최초의 SF영화

1902년 9월 1일. 쥘 베른의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를 각색해서 만든 프랑스 영화.

조르주 멜리에스가 감독을 한 흑백 무성 영화.

초당 16 프레임에 총길이는 14분이다.

당시 흑백영화(영상)가 대부분 2~5분 정도였던 것을 보아도 장편 액션 모험극이었다고 하겠다.

각종 다큐멘터리와 여러 가지 영화사, 문화 검증에 있어서 이 제작 과정은 영화와 장르적 표현에 있어서 큰 의미를 가진다.

과학 영화와 공상영화(판타지) 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면서 스톱 모션 기법으로 만들어진 영상 가운데 최초라고 알려져 있다.

빌리지 보이스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영화 가운데 하나로 84위를 기록했다.


만보 주 ▶▷▶

영화 장르가 인류의 문화에 있어서 큰 영향력을 가진 것은 달리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머나먼 이국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이런 작품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본다는 의식을 확실하게 남긴 의미로서도 대단합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 영화를 만들어본다고 하면 아마추어도 이것보다는 훨씬 짜임새가 좋은 무언가를 만들지만요.

하지만 이런 작품이 있었기 때문에 이 세상에 대한 상상력의 접근이 가능해졌고 그로 인해서 세상은 더 아름다운 망상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미장센이나 오마주, 클리셰 같은 명칭이 있어 보이라고 쓰는 용어는 아닙니다.

단어로서 전문용어로써 처음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 영역에서 오랜 시간 사용되고 이해되는 것입니다.

어줍지 않은 단어, 용어의 선택을 남발하면서 자신의 인텔리 지수를 과시하고 싶은 경우에는 선택이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세상에는 그것과는 다르게, 기준이 되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싫건 좋건 취미인 이라면 한번 봐 두는 것이 예의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런 영화를 제작하던 과정을 현대에 와서 새롭게 조명한 영화나 다큐멘터리도 보면 재미가 5배는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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