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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Jul 03. 2023

디아블로 4

열심히 달려서 솔플 지옥을 즐기자

디아블로 4

미국 / DIABLO 4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작

 PC,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4 ~ 5 게임

2023년 6월 6일 발매

액션 RPG (오픈월드)

재미 ★★★★


우선 목표했던 스토리를 다 보았기 때문에 이렇게 감상을 써둡니다.

더불어 '디아블로 없는 디아블로' 라는 점이 좀 묘하게 어색하게 느껴졌다는 점에서 감상 별 반개가 없어졌습니다.

디아블로가 나왔으면 별 '4개 반' 이었겠지요.

어쩌면 타이틀은 [릴리트 1]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렇게 해서 새로운 콘텐츠로 블리자드의 타이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감상도 남기게 되고요.



콘셉트 아트를 비롯한 여러 사전 정보, 베타 테스트를 거친 이들이 흘린 이야기들을 싫건 좋건 알게 되면서 과거 디아블로를 같이하던 이들에게 연락을 해두었는데 정작 실 플레이는 혼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진행속도나 구성을 만끽했다는 느낌으로 보면 이제 절반 조금 넘은 정도로 만나보았다는 감상을 말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릴리트가 나쁘다 어떻다 하기에는 좀 모호한 구석이 많아서 주인공인 내가 그녀를 토벌하는 관계가 되었지만 나름 다른 의미로는 릴리트가 더 매력적인 인간미를 보여준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지막지하게 싸움 잘하는 주인공 캐릭터보다는 말이지요.




우선 저는 현재 나와있는 캐릭터 5명을 다 만들어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우선 이야기 끝에 도달한 캐릭터는 마법사뿐이지만 금전과 아이템을 비롯한 공통된 구성이 많아서 한 녀석만 잘 키워두면 이후 캐릭터 육성, 게임 시스템 이해는 쉬운 편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160여 개 릴리트의 조각상 가운데 약 140개 정도를 찾았고 체크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후속 캐릭터는 널널하게 진행해 볼 수 있었고 스킬 트리도 쉽게 리셋해서 조절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 좋은 접근이 가능했다고 하겠습니다.

하루 3~4시간씩 플레이를 해서 이야기 끝 보고, 아이템 파밍 좀 하고, 사이드 퀘스트 하고, 서브 캐릭터 4명 줄줄이 여러 세팅해 보면서 알게 된 감상이라 그렇게 완벽하게 디아블로 4를 즐겼다고 말하기는 어렵지요.



전에 이야기를 했지만 과거 디아블로 같이 달리던 친구들 가운데 대부분이 현실의 벽에 갇히면서 같이 달리지 못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뭐 혼자 합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앵벌이 캐릭터 하나 만들어 우선 달리고 이후에 찍은 보너스와 금전, 아이템을 활용해 서브 캐릭터 굴려요.

직업별로 하나씩 해서 우선 굴려보고 있지요.


화면 캡처해서 보면 확실히 좌우로 길기는 기네요.

21:9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이다 보니 아무래도 좀 넓게 보이지요.

옵션 조절해서 100프레임은 나오게 하고 있는데 가끔 캐릭터 몰리는 화면에서는 60까지 떨어지네요.

이전 시리즈와 달리 잘못 키우거나 아이템 적성이 다르게 나와도 이번에는 돈으로 환불하고 다시 세팅을 맞출 수 있다 보니 그때그때 나온 좋은 아이템 옵션에 맞추어 달리는 구성이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대부분의 위치정보는 벌써 여러 사이트에서 잘 보여주고 있어서 차근차근 돌면서 이런저런 세상 돌아보기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약 60% 정되는 표면 지역을 돌았고 던전들은 필수 요소 몇 개만 돌아서 그럭저럭 맞추었는데 50레벨 이후 캐릭터가 생겨서 조금 딥하게 들어가면 뭐같이 고생하면서 키울 것 같지요.

기본 패턴은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한번 스토리를 보고 나면 과연 어떤 재미를 추구할지 좀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사실 캐릭터 구성이나 기술 조합은 아이템에 맞추어 재구성하는 스타일이 되다 보니 캐릭터 여러 개 만드는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 외형적인 부분이나 치장, 장식하는 것이 좀 더 신경 쓰이는 분들은 더 달리겠지만 저야 뭐 디아블로 1부터 이어온 스토리가 어떤 형태로 완결될지 궁금하다는 생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초반 트레일러나 공개된 정보, 여러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템에 맞추어 다시 세팅을 하거나,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아이템을 맞추거나 개조하는 과정이 재미있게 이어지기 때문에 나름 오래,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아직 2주 정도만 플레이 해본 소감이지만 사소한 버그나 느려지는 현상등은 조금 더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옛날 CPU인 4790K와 RTX2070S로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옵션을 조절해서 100~120프레임은 나오도록 하면서 플레이를 합니다.

그런데 급작스럽게 움직임이 굼떠지거나 버벅거리는 때가 발생하는데 하드웨어적인 문제보다는 다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뭐 마을에서 그러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한참 치고받을 때 그러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함부로 하드코어 모드는 건드리지 못하네요.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만들어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진짜 디아블로가 나오는 확장팩이나 스토리 개연성, 서브처럼 보였지만 나중에 다시 튀어나와 사실은 내가 진짜 빌런이지롱~ 하면서 주변을 놀랠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으로는 이미 확장팩, 서브 시나리오에 대한 구성은 되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급으로 비싸게 팔았으면서 핵심 요소가 빠진 것이 좀 그렇고 그렇게 느껴지지만 해외 유저들 가운데 색다른 경험을 한 분들도 있다고 하니 그런 쪽으로 가면 조금 더 짙은 그림자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제가 그렇게 디아블로 시리즈를 파고 파는 스타일이 아니었기에 그렇게까지 달릴지는 모르겠네요.

1~4까지 대부분 스토리 보는 것으로 만족도가 충족되기 때문에 이후 아이템 파밍은 그렇게 하지 않았거든요.

친목을 위한 형태로 멀리 떨어진 취미 친구들과 [디아블로 3]는 좀 오래 했지만 그래도 2년 정도가 최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와 주변 반응을 보면 절대로 확장팩이 나올 것이고 (뭐, 당연히 서브 캐릭터도 준비되어 있겠지요) 저는 이 스토리 구성상 다음 서브 캐릭터로는 성기사, 또는 셔먼 스타일을 갖춘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한팔을 잃은 소녀는 나중에 5로 이어질지, 그래서 3에서 행불상태인 레아와 만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은 아마 확장팩이 나와서 진행하게 되면 알게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블리자드에서 3개월 단위 시즌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니 8~9월이 되면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때까지 레벨 90이상은 만들어 두어야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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