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만보 Aug 09. 2023

TDK 카세트테이프 매니악스

추억을 카탈로그로

우선 제 블로그에서도 전에 써둔 적이 있지만 저도 카세트테이프 세대이지요.

어렴풋이 여러 가지 종류를 경험해 본 취미인이지만 21세기, 그것도 2023년에 이런 책자가 나올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네요.

뭐 일본이니까 가능하다는 말도 하게 되지만요.

이런 책자가 나온다고 하니 저도 은근 하나 책자를 구입하고 싶어지기는 합니다.

이런 무크, 가이드북 같은 책자가 나오는 것은 LP를 비롯한 아날로그 붐에 덩달아 과거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아이템 카세트테이프에 대한 수요가 다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만 생산이 중단되어서 지금은 과거 생산분에 대한 접근, 구입이 이루어지다 보니 어떤 종류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다 보니 이런 책자가 필요하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저도 이런 향수 자극하는 추억 글을 써둔 적이 있지만 확실히 소니 워크맨과 함께 시대의 경제가치를 재창조했다고 할 수 있는 카세트테이프는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많은 이들의 소유 욕구를 자극했지요.

몇 년 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과거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지금에 와서 우스운 이야깃거리도 나옵니다.

여전히 그런 것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에게는 신기한 아이템이니까요.




저도 디스크맨 같은 휴대용 CD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게 된 후에는 카세트와 거리를 두게 되었지만 한때 유행한 DAT 때문에 DAT 휴대용 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녔던 추억과 함께 카세트테이프만큼 다양한 모양을 한 애들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워낙 전문 제품이라고 그런 것이라고 할지 몰라도 1990년대 후반에 나온 비이싼 메탈 포지션 테이프들은 가격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유명하다는 제품 한 개씩은 다 구입해서 사용해 보기도 했지만 은근 음질적인 개성에 비해 그 무시무시한 가격은 전부 외형, 포장 가격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참고로 이 시대에 유행하던 유명 단어 '더블데크' 라는 말도 아는 사람만 아는 단어가 되어버렸지만요.

책자 정보는 이 글에서 가져왔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WHAM!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