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이야기
사실 끝까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못했다.
중간중간 슬럼프도 왔었고,
지금도 역시 많은 생각과 상황에서 허우적거리는 나를 꺼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럼에도 끝까지 기다려준 독자들을 생각하며 글을 쓰게 되었다.
작가로서 첫 발을 딛었고,
강사로써 첫 발을 디뎠다.
엄마로서, 아내로서의 역할도 이 모든 것이 처음이기에
막연한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이 느낌을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으리라 생각되었고,
나도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란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과 미안함..
나약한 한 사람이기에 서툴러도 괜찮아라고 나 자신에게 말해본다.
사실 괜찮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아라고 말하는 이유는
아직 나에게는 지켜줘야 할 존재가 있으니까
결혼과 육아에 지친 내 모습..
결혼 전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의 나를 보면 너무나 초라해 보여서 슬퍼지기도 한다.
아마 많은 여자들이 느끼지 않을까.
나라는 사람... 나 같은 사람도 있다고..
그러니 괜찮다고..
조금은 위로가 되었으면..
새벽공기가 많이 차가워졌다.
어느덧 마지막 달만 남겨둔 2024년이고,
올 한 해는 글도 쓰고 책도 내보고 무언가를 해낸 해로 마무리를 하는 것 같다.
모든 엄마들에게,
다들 잘하고 있고, 말하지 않아도 느끼는 어려움..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