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동주 Don Kim Jun 26. 2019

Day 27 - 동업 시 반드시 배제할 사람 - 2

식당 일 배우기





4. 자아도취자
The Self-Absorbed


스스로에게 도취되어 있는 사람들은 상대를 응원하고 북돋워줄 마음이 없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어울려보면 자아도취자를 판별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과 어울리는 동안 당신은 완전히 혼자라는 느낌만이 들기 때문이다.


자아도취라는 것이 꼭 자기 자신이 잘나고 멋져서 도취되었다기보다는, 대화나 행위의 거의 모든 목적이 상대방이 아닌 자신을 위한, 자신만의 생각에서 비롯된 경우를 포함한다.


그렇게 한동안 연락 없이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살다, 무언가 나의 도움이 꼭 필요할 때는 여지없이 급히 연락이 오는 경우에는 조심스럽지만, ‘기회주의자’라는 라벨링도 더해질지 모를 일이다.



5. 시기자
The Envious


그들의 눈에, 잔디는 항상 자신의 뜰보다 다른 곳에서 더 푸르를 것이다.


항상 부러워만 하는 그들 자신에게 정말 무언가 대단한 일이 일어나도 어떤 만족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사람의 만족을 자신 안에서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행운과 자산을 세상의 그것과 비교하려 들기 때문이다.


집에서 부모가 그렇게 가르치지 못했고, 자신도 그 경지까지 깨닫지 못했다.


자, 인정하자.


열심히 찾아보면, 저 밖에서 누군가는 나보다 더 잘하고 있는 것을 ‘항상’ 발견할 수 있다.


시기하고 부러워하는 사람들과 오래 함께 있는 것은 그들이 나 또한 그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이룬 업적을 경시하도록 가르치도록 놔둘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선택이다.




6. 조작자
The Manipulator


조작자들은 우정의 가면을 쓰고 당신 삶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시킨다.


그들은 당신을 친구처럼 대하기 때문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까다로운 상대일 수 있다.


그들은 당신이 좋아하는 것, 당신을 기쁘게 하는 것, 당신을 웃게 만드는 것 등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와 그들이 다른 한 가지는, 그들은 그런 요소들을 그 자체로 알고 있거나 기뻐하지 않고, 그것을 일종의 히든 어젠다로써 하나의 정보로 활용하여 계기를 만들어 사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조작자를 더 쉬운 말로 바꿔 말한다면 아마 등쳐먹고 이용하는 사람 정도가 될까?


아무튼, 그들은 항상 당신으로부터 원하는 무엇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의 경험을 곱씹어 보면, 그들은 항상 받고, 받으며, 받고, 또 받기만 하며, 아주 조금 주거나 아예 주지 않는다.


그들은 당신을 넘기 위해, 철저히 이기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7. 비관자
The Dementor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디멘터는 사람의 영혼을 몸에서 빨아들이는 사악한 존재로, 껍데기만 인간일 뿐이다.


영화에서 디멘터가 방에 들어올 때마다 어둡고, 추워지며, 사람들은 최악의 기억들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해리포터의 작가 롤링은 매우 부정적인 사람들, 즉 방에 들어가 즉시 사람들의 삶을 빨아들여버리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바탕으로 디멘터의 컨셉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비관자는 그들이 만나는 모두에게 그들의 부정적 생각과 비관론을 무의식적으로 설파한다.


물이 반 차 있는 컵은 그들의 관점에선 항상 절반의 빈 잔일 뿐이다.


심지어 평화롭고 유머러스한 상황에서도 비관자들은 두려움과 걱정을 항상 주입시킬 수 있다.


그들이 거실의 분위기를 장악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고약한 병의 전염성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다.


노틀담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룸메이트에게 배정된 학생들은 부정적 생각에 빠지고 나아가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음 편에 계속...

매거진의 이전글 Day 26 - 동업 시 반드시 배제할 사람 - 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