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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Apr 09. 2024

오랜만에 일을 하니 너무 힘들다

작년 퇴사 후 너무  놀았었나 보다.

 다시 일을 시작하니 스트레스가 정말 많다.


아이 등원시키고 출근할 수 있고

하원도 너무 늦지 않게 시킬 수 있는 곳이기에 버텨 보려고 한다.


그리고 어차피 이 자리는 대체인력으로 구해진 자리이기에

7개월만 버티면 된다.


10~20년 사이로 일을 해왔기에

인수인계를 해주는 입장도 여러번

인수인계 받는 입장도 여러번 있었다.


운이 좋았던것인지

인수인계 목록을 받아 왔었고 쉴틈없이 모든 노하우를 인계받았다.


어제는 달랐다.

간단한 인수인계 종이 한장도 없었고

이걸 내가 지금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치고 있는게 맞는 것인가 

내가 싫은건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인수인계를 받고 있었다.


우선 그분의 업무 스타일인듯 하고

최대한 그닥 인계할 마음이 없으셨던것으로 보였다.

다시 복직을 생각하시기에 그런것 같다.


궁한건 나이기에 내가 받아가며 정리해보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일을 바꿔볼 생각이다.


어차피 나는 7개월 후 없어질 사람이기에

이 자리를 효율화 시켜서 최대한 일을 줄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게 회사입장에서 나를 고용해주는 고마운 보답이고

내가 나를 발전시키는 일이라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일이 정말 많지는 않은 자리지만 관계가 복잡한 자리라 그걸 이해하는데 아직도 난해하고 이해를 할 수 있을지 막막하긴 하다.

하지만 업무량이 그렇게 많지 않기에

써보지 않았던 프로그램도 다뤄보는 기회가 생겼고

체계가 잡히지 않은 자리에서 체계를 잡아보는 역할을 하는건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인수인계 해주시는 분들은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해주지 않으셨지만

조금은 회사를 이해하고 해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될것 같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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