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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Sep 07. 2024

너희 빛이 사람앞에 비치게 하라

대학시절

말씀에 갈급했었다.


예배를 드리고 소모임을 하고해도

마음속 허전함은 계속 되었고

말씀의 갈급함이 생겼던 찰나


과후배이자 동아리 후배가 내게 다가왔었다.

한달간 말씀을 배우던 중

신천지임을 알게 되었다.


사람에 대해 배신감이 들었던것과

말씀의 공허함은 더 커져버려서


그때 지리산에서 일주일간 진행되는

성경통독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앞자리에 앉고 싶었다.


1시에 오픈되는 수련회의 앞자리에 가고싶은데

서울에서 지리산으로 출발하는 버스는 오후1시경 겨우 시작시간에 도착하게 된다.


그게 싫어서

야간 새백 버스를 타고

지리산에 새벽 3시에 도착했다.


돈이 없는 학생이었기에

여관을 잡을 생각도 못했고..

무작정 내일부터 있을 수련장으로 갔다.

어둑 어둑한 길에 문이 열리는 수련장에서 잤다.


다행이도.. 그 수련장이 맞아었다.

어쩌면 무모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사고 없었어서 감사하고

이렇게 무모한 나를 엄마는 말리지 않았어서 감사했다.


일주일간 성경을 읽는다고 해결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네이게이토를 캠퍼스에서 만나게 되고

약 반년 말씀을 배웠다.


너무도 재미있었다.

신났었다.


하지만 너무 틀에 박힌 생활에.. 답답함이 느껴졌고 나는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닮고 싶지 않았다.


언니가 주변 친구들을 전도할때 보면..

언니의 선함이 주변에 전달이 되고 언니의 모습을 보며

교회를 다니는 모습을 종종봤다.

그게 전도의 한 방법인듯하다.


내향적인 나도 누군가에게 교회를 다니세요. 다니세요 할 수 없는 내 성격은 내가 선을 먼저 행하고 빛이 비치게 하는게 방법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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