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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 늘보 Feb 11. 2017

뒹굴

뒹굴


뒹구르르르르르


지난달 함백산에서의 추위보다

더한 추위를 상상하는 이 아침.

아니 오전.


저 위험한 밖을 나가지 않음을 만족해하며

마음껏

뒹굴

뒹굴

뒹구르르르르르


이불 밖으로 발가락 빼꼼 내밀었다

다시 바로 쏙~~~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지만

아~~

고민은 계속 된다.


이불 밖을 나갈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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