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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라비 Sep 14. 2018

미국맥주여행 Chapter #04. 맥주말고도

San Diego Country Fair

매일 매일 날씨가 열일하는 여기는

캘리포니아


차를 타고 달리다가 마음 닿는 곳에 멈춰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나른한 낮잠을 자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때론 거칠기도 한 파도를

서핑보드 하나로 마음껏 탈 수 있고

부드러운 모래 사장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


여행자도 사치를 부려

부러 가던 길을 멈추고 어딘지도 모르는 해변에

잠시 멈춰서 본다.


여기가 어디인가 보니

South Ponto Beach 란다.

따스한 햇살과 여유로운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만 봐도 덩달아 여유로워지는 기분


피자집인데 맥주 또한 못지않게 훌륭한

Pizza Port

전날 살짝 과음한 터라 맥주는 마시지 않고

피자와 콜라를 먹었더니 왜 거기서 맥주를 마시지 않냐는 원성(?)을 들어야했다.


피자 포트는 샌디에고 해변 근처에 5군데나 있으니 맥주는 다음 번에 꼭 마셔보기로.


우리가 갔던 곳은 Solana Beach 점이었다.


2조각 남겨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식어도 너무 맛있었던 피자 포트의 피자.


피자포트에서 피자를 먹고 30분 이상 멀리 떨어진

랜초 베르나르도 쪽에 있는 Abnormal Beer Co. 에 가기위에 신나게 달리던 중 Del mar 지역 쯤을 지나가다 이상한(?) 플랜카드를 보고 옆길로 새버렸다.


핑계는,

Abnormal Beer Co. 는 다이닝도 함께하는 곳이라

괜찮은 식사도 함께 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피자를

먹은 뒤라 조금 소화시키고 가도 좋겠다는.


우리가 본 건 San Diego Country Fair.

지역 축제, 시장 덕후인 나는 알 수 없는 이끌림에

가게되었고, 심지어 주차를 하고 15분 가량 페어 차량을 타고 들어가야했다.


우리, 잘 가고 있는 거 맞겠지?
나중에 우리 차 찾으러 올 수 있는거겠지?

어느 새 축제 현장에서 무려 1인 $19 ($38) 를 내고 입장하고 있는 우리.


어린이 대공원 같은 곳에서 이것 저것 먹을 것과 총 쏴서 인형뽑기 같은 게임들이 즐비한 축제였다.

재미있지도 재미없지도 않았던 그런 곳.

19불이 아까워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다.


그래도 즉흥적으로 빠져들어가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맥주일기는 아니지만,

샌디에고에서의 잊지 못할 순간이었던

샌디에고 컨트리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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