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세라비 Sep 09. 2018

미국맥주여행 Chapter #03. 캘리포니아 비스타

Toolbox Brewing Company

California Vista에 있는 툴박스브루어리.

미라마르에 밀집해있는 브루어리와는

30분 가량 떨어져 있어 LA 로 가는 길에

들르려고 했는데, 월, 화 휴무인지라

우리 스케줄과 맞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가보고 싶었던 브루어리라

오픈시간에 맞춰 둘째날의 첫 스케줄로 비스타에 올라갔다 오기로 했다.

Toolbox Brewing Company, Vista, CA

굉장히 깔끔한 회사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던 툴박스 브루어리.


카페같이 커다란 통 유리로 되어 있었는데,

문을 여니 새로운 곳으로 연결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너무 좋아서 필름으로 찍었던 사진들.

아침부터 시큼시큼한 사우어 에일을 마시고 있던

사람들.

Barrel Aged Sour 5가지. 체리, 허니&베리, 애프리콧, 라즈베리, 팜하우스에일.

우리도 테스터 사이즈로 종류별로 주문했다.

5불에 저 정도를 주다니...


이런 맥주를 드래프트로 마실 수 있다니.

비로소 미국에 왔구나, 싶은 순간이다.

낮 2시에 브루어리에 사람들이 가득찼다.

오크통에 숙성 중인 배럴 에이지드 맥주들.

내가 좋아하는 사우어에일.

전체적으로 바디감이 풍부하고

재료들의 향과 맛이  팡팡 터져서

샌디에고에서 가장 좋았던 브루어리로 꼽는다.

이른 아침 서둘러서 온 보람이 있었던 툴박스.

이후에도 사우어에 대한 사랑은 계속되는데...

매거진의 이전글 미국맥주여행 Chapter #02. 첫 맥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