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lbox Brewing Company
California Vista에 있는 툴박스브루어리.
미라마르에 밀집해있는 브루어리와는
30분 가량 떨어져 있어 LA 로 가는 길에
들르려고 했는데, 월, 화 휴무인지라
우리 스케줄과 맞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 가보고 싶었던 브루어리라
오픈시간에 맞춰 둘째날의 첫 스케줄로 비스타에 올라갔다 오기로 했다.
굉장히 깔끔한 회사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던 툴박스 브루어리.
카페같이 커다란 통 유리로 되어 있었는데,
문을 여니 새로운 곳으로 연결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너무 좋아서 필름으로 찍었던 사진들.
아침부터 시큼시큼한 사우어 에일을 마시고 있던
사람들.
우리도 테스터 사이즈로 종류별로 주문했다.
5불에 저 정도를 주다니...
이런 맥주를 드래프트로 마실 수 있다니.
비로소 미국에 왔구나, 싶은 순간이다.
낮 2시에 브루어리에 사람들이 가득찼다.
오크통에 숙성 중인 배럴 에이지드 맥주들.
내가 좋아하는 사우어에일.
전체적으로 바디감이 풍부하고
재료들의 향과 맛이 팡팡 터져서
샌디에고에서 가장 좋았던 브루어리로 꼽는다.
이른 아침 서둘러서 온 보람이 있었던 툴박스.
이후에도 사우어에 대한 사랑은 계속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