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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송이 May 27. 2018

도시 2_2. 런던

3월 13일 - 파리에서 런던으로.

3월 13일.

흐림.

3월 13일 엽서

프랑스 파리를 떠나 영국 런던으로 가는 날. 파리에서 런던은 기차, 비행기 모두 갈 수 있는데 저가항공이 더 저렴해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노란 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날아가면 영국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하러 가는 길 옆에 사람 한 명 한 명의 사진을 모아 영국 여왕의 얼굴을 묘사한 작품이 걸려 있었다. 도착한 곳이 영국이라는 게 실감이 났다. 

게트윅 공항에서 30분 정도 기차를 타면 런던 도심에 도착한다. St.Pancras 역에서 내려 숙소로 가는 풍경. 기차역 앞에 영국 택시 '블랙캡'이 줄지어 서있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귀여웠다. 골목길의 간판은 영국에서 지낸 숙소 Generator Hostel.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런던 중심부인 피카딜리 서커스로 나왔다.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멋진 건물과 화려한 거리가 나올 때마다 영상미를 위해 실제보다 아름답게 꾸며진 풍경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저 보이는 풍경이 가감 없이 담긴 것뿐이었다. 

피카딜리 서커스 거리 중심의 에로스 동상. 날개를 달고 화살을 쏘는 모습이라고 한다. 

영국 하면 떠오르는 빨간 이층 버스와 공중전화 박스. 피카딜리 서커스 거리의 야경을 마지막으로 긴 하루 끝. 

피카딜리 서커스 거리의 이층버스 
빨간 공중전화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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