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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은 J Oct 22. 2015

김치 토마토 파스타

[영국워킹홀리데이: 런던]

자취요리_ 

김치 토마토 파스타



이 요리를 하게 된 계기는..

내 냉장고에서 죽어가는 토마토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카프레제 샐러드 해먹는다고 토마토 엄청 사놓고, 모짜렐라 치즈 없어서 못 먹었더니 토마토만 죽이는 결과가..


_ 내가 사용한 재료는..?!
마늘, 양파, 김치, 토마토, 푸질리 면
(양을 따로 적지 않은 이유는.. 먹는 사람의 양에 맞춰서 충분히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01. 모든 재료를 차분하게 썰어줍니다.

아무리 해도 마늘은 예쁘게 안 썰어지는데, 이거 예쁘게 도대체 어떻게 써는 거지요?

고깃집 가면 얇게 슬라이스로  좌악해서 나오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지? 내 손 자를까 봐 무셔워.

김치는 최대한 양념을 손으로 뺐는데, 아예 물에 씻어서 해도 될  듯해요.



02. 면을 삶기 시작합니다.

재료들을 볶는 시간과 면이 삶아지는 시간이 비슷하기 때문에, 면을 담은 냄비를 미리 올려놓았습니다.

면을 삶을 때는 약간의 올리브 오일과 소금을 넣는 것이 좋은데, 양념들에 간이 쎌 경우에는 소금 간을 안 하기도 합니다.



03. 마늘을 볶다가 노릇 노릇 해지면 양파도 함께 볶습니다.

마늘이 바삭바삭할 정도로 볶아진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에 마늘을 먼저 넣고 오랫동안 볶아줬습니다.

특히나 마늘을 오래 볶아서 기름에 마늘향이 베인 상태에서 다른 재료들을 볶는 것을 좋아해서.. 기름도 많이 넣어서 볶았어요.

노릇노릇 해지면 양파도 넣어서 함께 노릇노릇하게 볶습니다.



04. 양념을 최대한 빼낸 김치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양념이 많이 묻어있으면 프라이팬에 금방 눌어붙거나, 양념에 프라이팬이 탈 수 있어요.

볶음 김치의 느낌을 내고 싶기 때문에 태워버리면 앙대요~



05. 잘라놓은 토마토를 넣어줍니다.

시중에 파는 파스타용 토마토 소스를 넣어주셔도 됩니다.

저는 곰팡이 피려고 하는 토마토를 없앨 목적이기 때문에 토마토를 넣어줬습니다.

토마토의 크기는 더 작았으면 좋았을  뻔했어요..... 또르르..



06. 마지막으로 파스타면을 넣고 양념에 버무리듯 볶아줍니다.

파스타면에 볶은 내용물들이 적절히 스며들어야 되기 때문에 버무리듯 볶아주세용.

뒤적뒤적~ 훗훗~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7. 그릇에 담아 치즈를 뿌리면, 완성!

맛을 본 소감은...

.

.

.

..


혹시 만들어 먹으실 생각이면, 파스타용 토마토 소스를 넣으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그리고 김치는.... 물에 헹궈서 김치의 맛을 많이 빼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김치의 맛이 너무 강해서 나머지 맛을 다 잡아버리는 느낌이었어요. ㅠ

내가 좋아하는 바삭바삭 마늘맛도 잘 안 느껴지고... 

소스라고 하기에는 토마토의 맛이 너무 미세해서... 난 그냥 김치 파스타를 먹는 느낌..?


게다가 김치도 오래되서 시어............ 김치찌개나 해먹을걸..... 젠장...


간만에... 우울한 요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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