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를 거니까...(일본 편의점의 연령 확인)
일본 편의점에서 맥주를 살 때,
점원이 바코드를 찍으면
계산대 앞 스크린에 확인 메시지가 뜬다.
“20세 이상입니까?”
술이나 담배를 살 때, 이 연령 확인 화면이 자동으로 표시된다. 구매자가 ‘네’를 누르게 되어 있는데... 내가 누르기 전에 자꾸 점원이 ‘네’를 누른다.(원래는 점원이 누르면 안 된다)
일본 법률상 한눈에 성인처럼 보이는 경우에는 술, 담배를 판매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하지만...
내가 스무 살과 많이 멀어졌다는 걸 알지만...
내가 누르려고 손을 가져가는 사이에 점원이 다다닥,
잠시의 고민도 하지 않고 그렇게 눌러 버리면...
"내가 누를 거야!"
라고 하고 싶지만... 조용히 돈을 내고 인사를 하고 나온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