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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연한출발 Dec 21. 2018

찍어먹는 라멘? 교토 츠케멘 추천

시죠 ‘멘쇼 다카마츠’ 麺匠 たか松


‘츠케멘’(쯔케멘, 쓰케멘) つけ麺


국물에 ‘찍어’먹다. 는 일본어로

시루니‘츠케테つけて‘타베루.


츠케멘의 뜻은 곧 ‘찍어먹는 면’

라멘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는데 라멘보다 걸쭉한 국물이 따로, 면 따로 서빙되어 일본식 자루소바(메밀)을 먹듯 면을 국물에 찍어먹는다.


마사키나 나나 츠케멘을 그리 즐겨먹진 않는데 이 집 츠케멘은 가끔 생각난다.


라멘의 핵심이 국물이라면 츠케멘은 면 고유의 맛도 국물만큼 중요하다고...이 집 면은 특히 그렇다. 면만 먹어도 꽤 맛있다.


시죠가라쓰마四条烏丸에서 가깝고 영어/한국어 설명도 있는 친관광객 가게.

그래도 아직 한국, 중국에서의 유명세가 덜한지 갈 때마다 현지인이 더 많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분위기

입구에서 티켓을 발권해서 주문하는 형식.

츠케멘 보통 880엔 (세금 포함)

면은 차갑게 서빙되기 때문에 찍어먹다 보면 국물이 식는데 요청하면 데워준다.

(스미마셍, 쯔케다레 아따따메떼 구다사이

すみません、つけダレ温めてください。)


면을 먼저 맛보자. 함께 나오는 카보스를 뿌려 먹어도 별미


남편 말에 따르면 쯔케멘은 국물이 많지 않은 대신 면의 양이 라멘보다 많이 나오는 게 보통이라는데 정말 양이 많아서 보통 사이즈도 배부르다.


면을 국물에 찍어먹을 때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쿠로시치미黒七味’를 뿌려먹는 걸 추천한다. 보통 시치미보다 맛이 깊다. (가격도 꽤 비싸다)


면을 다 찍어먹으면 남은 소스에 뜨거운 물, 아오노리(青のり파래김)을 넣어서 남은 국물을 즐기면 된다. 배부르지만 자꾸 땡기는 국물 맛.

티켓 자판기 근처에 한국어 설명이 있다!
일본스러운 감사 인사. 번역은 꽤 정확했다.



주소 및 휴무:

Menshou Takamatsu Honten
312 Ichirenshachō, Nakagyō-ku, Kyōto-shi, Kyōto-fu 604-8146
075-252-8270
https://goo.gl/maps/MUHSwa7om7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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