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oZam Feb 09. 2022

출판사를 차렸는데, 어떻게 운영할지 정리해봤습니다

무명 강사 노랑잠수함의 출판사 설립 보고서

출판사를 차렸는데, 어떻게 운영할지 정리해봤습니다. 

- 무명 강사 노랑잠수함의 출판사 설립 보고서


무명 강사 생존기 채널을 운영하면서 21년은 제게 큰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우선 책을 네 권이나 출간했죠.


첫 번째로 출간한 책이 무명 강사 생존기, 채널 이름과 같습니다.

두 번째가 강의 설계 비법, 세 번째는 당신이 강사로 성공하지 못하는 열여덟 가지 이유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 책은 나를 위한 변명입니다.    

 

앞선 세 권은 유페이퍼라는 사이트를 통해 출간했고, 네 번째는 지난 12월 수이당이라는 이름의 출판사를 차린 뒤 처음으로 출간한 책입니다. 도서출판 수이당의 첫 번째 책인 셈이죠.     


이번 영상은 도서출판 수이당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수이당은 일단 전자책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물론 기회가 된다면 종이책도 출간하고 싶습니다.


그럼 수이당에서 주로 출간하고자 하는 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쓴 원고들을 책으로 출간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게 주력 분야는 아닙니다만, 저에 관한 내용이기에 처음으로 소개를 합니다.

지금까지 써둔 원고들이 좀 있습니다. 그걸 다시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할 예정입니다. 제 강의 경험과 관련된 자기 계발, 직무능력 관련된 분야가 있고, 짧은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단편 소설은 미스터리, 연애 등등 딱히 카테고리를 한정하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는 문화예술 분야와 관련된 책입니다. 제가 지금 무명 강사 생존기 외에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전통서예 TV라는 이름의 채널인데, 이름에서 보듯이 전통서예 및 관련 분야에 대한 영상을 올립니다. 지금은 제가 활동하는 지역인 인천을 중심으로 관련 전시회 영상을 올리고, 대략 한 달에 한 분 정도 전통문화 분야에서 활동 중이신 전문가 분들을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주로 서예가 인터뷰가 많았고, 전각, 캘리그래피, 판화작가, 최근에는 한학자도 한 분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분들의 인터뷰 내용을 단순히 영상으로 소개하는 것만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인터뷰 영상을 중심으로 책을 출간할 계획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인터뷰했던 분들께 다시 허락을 구해야 하고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인터뷰하는 분들께는 사전에 양해를 구할 생각입니다.

시리즈로 편찬하게 될 텐데, 아직 정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제목은 “전통문화 인물전” 정도의 느낌을 담을 생각입니다.     


다음, 세 번째는 미래기술에 관련된 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채널에서도 간략하게 언급을 했습니다만, 제가 한 때는 얼리어댑터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20, 21년에는 미래기술에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었습니다. 마치 어릴 적 읽었던 공상과학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이 현실화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래전에 했던 미국 TV 드라마 전격 Z작전에 등장하는 대화 하며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는 사실 지금 거의 상용화되었다고 봐도 무방하죠. 이런 미래기술에 관한 도서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집필할 능력은 안 되니 저자를 발굴해야겠죠. 관심 있으신 분께서는 제게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제 상황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서 서로 협의하여 진행하고 싶습니다.     


네 번째는 외국 도서 번역 출간입니다. 이 부분은 사실 저뿐만 아니라 전자책 출판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도전하는 방법인데요. 저작권이 만료된 도서의 재출간을 말합니다. 지금 번역가를 몇 분 섭외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일본의 저작권 만료 도서들입니다. 단편 소설 모음집의 형태로 일단 시작할 생각이고, 역시 시리즈로 출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시리즈의 제목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만, “일본 단편소설”이라는 의미가 될 제목으로 결정할 것이고, 추후 영어권을 포함해서 세계 각국의 저작권 만료 도서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특히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는 러시아입니다. 러시아의 경우에는 저작권 관련 법령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가능하다면 러시아 문학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다섯 번째도 시리즈입니다. 일단 제목부터 정했습니다. “전자책으로 만나는 나의 자서전”입니다. 문화센터, 도서관 등의 기관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자서전 쓰기 강좌를 진행하면서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자책의 장점은 일단 출간까지 인건비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경우는 자서전을 집필한 분께서 종이책을 소장하고 싶어 하실 수도 있어서 전자책 출간이 이루어지면 POD 방식을 이용해서 소장용 종이책을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종이책에 대해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제가 준비하고 있는 분야 중에서 소장용 종이책이 필요한 경우가 두 가지입니다.

방금 소개한 자서전 시리즈가 있고, 앞서 소개한 전통문화 인물전이 있습니다.

둘 다 개인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보통사람들과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점은 다르지만 말이죠. 그래서 전자책으로 출간하고 나면 기념으로라도 종이책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다만 유통에 대한 부분은 다른 이야기죠. 그래서 유통을 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소장용 종이책을 대략 1~20부 정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종이책 제작 비용에 관해서는 상황에 따라 수이당 출판사에서 부담을 할지, 소장자가 부담할지 결정하게 되겠죠.


전통문화 인물전 시리즈는 경우에 따라서 유통용 종이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서점에까지 유통하는 것은 지금 수이당의 형편상 불가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POD를 이용해서 출간하면서 몇몇 인터넷 서점에 유통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실제로 종이책을 제작하는 시점이 되면 좀 더 명확하게 정리할 계획입니다.     


여기까지 도서출판 수이당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https://youtu.be/rC-pqxxBbic

매거진의 이전글 최첨단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