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I 갑진년 11월 두 번째 이야기
인터렉션(Interaction)
TV와 적극적인 상호작용.
칼싸움과 연관되긴 쉽지 않은데.
호응을 해야 하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 흑백의 일상 2446일 차
D. 2024.11.04(월)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감성(感性)
편하게 건널 수 있는 시멘트 다리보다
돌다리가 좋은 건 감성의 영역일 것이다.
감성을 이기는 위험이 없는 돌다리는 여전히 살아남을 수 있다.
• 흑백의 일상 2447일 차
D. 2024.11.05(화)
L. 수원천 유천2교
진전(進展)
오프라인 미팅은 단순한 효율을 넘어
진전된 공유와 공감을 나누게 해 준다.
• 흑백의 일상 2448일 차
D. 2024.11.06(수)
L. 보난자커피 군자점
홍보(弘報)
조바심을 내는 건 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발로 뛰는 것만이 효과를 낸다.
• 흑백의 일상 2449일 차
D. 2024.11.07(목)
L. 세종대학교 김원관
점유(占有)
차를 마시건 공부를 하건
요즘 카페의 본질은 공간의 점유이다.
• 흑백의 일상 2450일 차
D. 2024.11.08(금)
L. 투썸플레이스 수원매교역점
이동(移動)
시끄러운 소리에 올려다보니 하늘을 가득 메운 철새들.
옮겨 다닌다고 하지만 목적지는 정해져 있다.
계속 이동해야 하는 숙명이 어찌 철새뿐이랴.
• 흑백의 일상 2451일 차
D. 2024.11.09(토)
L. 수원 일월 저수지
발걸음
낙엽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시기.
길은 여전히 열려있다.
주저하는 발걸음을 힘겹게 뗀다.
• 흑백의 일상 2452일 차
D. 2024.11.10(일)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