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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열타자기 Apr 26. 2024

민감한 '이 사건'에 대해 제 생각은요......

조심스럽다


‘이 사건’을 바라보는 위치와 입장에 따라 판단하는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쉽게 누가 맞다 틀리다 말하기 힘든 문제이기도 하고, 각자의 관점에서 너도나도 ‘이 사태’를 명쾌하게 정의하려고 경쟁하는 느낌이라 사실 너무 피로하기도 해서 말하기가 조심스러웠다. 나 역시 어딘가에 속해 조직의 답답함과 불합리함에 자괴감을 느끼던 시절이 있었고, 지금은 작지만 하나의 조직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사람 문제를 경험해 보니 두 입장이 모두 이해가 된다.


뛰어난 개인이 조직의 구조를 뒤흔들 정도로 역량을 발휘하면서 계속 부딪힐 때, 조직이 효율과 시스템을 우선시하면서 개인의 자산과 역량을 회사의 리소스로만 취급하면서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이랄까. 개인과 기업이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가장 좋은 방향과 목적을 위해 밸런스를 맞추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문제다.


사실 이 일의 이면에서는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에고가 무척 강한 두 사람 사이의 충돌로 보여서. 어떤 분 말처럼 법적이고 뭐고 그냥 술자리라도 하든 친해지길 바래 같은 예능이라도 하든 어떤 식으로든 원만하게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요즘 해외를 나갈 때마다 느끼지만 케이팝 덕분에 국뽕 차오르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누구랑 싸울 일이 생기면 LA 다저스 파란 모자를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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