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rchitect shlee Jul 25. 2018

음식문화 I 맛 있는 이야기 셋, 와인 칵테일

; 한여름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와인

와인칵테일


살짝 새콤하면서 혀끝에서 퍼지는 단맛이 입 안 가득 채워지고 약하지만 톡톡 쏘는 스파클링 기운도 감미롭게 퍼지는 차가운 칵테일 한 잔.

상쾌한 청량감, 여름이면 찾아오는 참을 수 없는 유혹, 바로 샹그리다


Sangria 샹그리아


스페인어 Sangria샹그리아는 짙은 레드 와인의 색깔인 ‘핏빛(blood-red)에서 유래되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주로 여름에 즐겨 마시는 가장 대중적인 술로 여러 가지 과일을 넣어 차게 마시는 칵테일의 일종이다.

원래 레드 와인을 주원료로 했으나 화이트 와인을 사용할 경우에는 Sangria Blanca샹그리아 블랑카라고 부른다


제아무리 샹그리아가 시원한 얼음과 함께 마시는 와인이라지만 무더운 여름엔 좀 더 차갑게 얼려 먹고 싶을 때도 있다다.

그럼 샹그리아를 얼려서 먹는 것은 어떨까

Wine Popsicle 와인팝시클(아이스캔디)는 과일과 시럽을 넣고 틀에 부어 얼려먹는것이다

액체를 냉동 고체 상태로 만들게 되면 액체상태일 때보다 훨씬 더 단 맛이 가미되어야 한다.

이런 과일맛 아이스 캔디 대신 와인을 넣어 산미를 가해보는것도 좋다.

달콤한 Moscato모스카토나 Riesling리슬링 같은 단 맛의 품종을 활용해서 원하는 과일을 갈아 넣고 설탕을 넉넉히 넣는다

딸기맛 샹그리아 팝시클

딸기 1kg, 설탕 3/4컵, Moscato 와인 1/4병, 오렌지쥬스 반컵, 레몬즙 약간, 물 반컵에서 한컵


샹그리아 말고 다른 와인칵테일들


Agua Fresca아구아 프레스코


Agua Fresca아구아 프레스코는 스페인어로 차가운 물(cool water)이라는 말인데 과일이나 채소에 설탕을 가미한 와인이죠.

이건 멕시코에서 쉽게 찾을 수 있죠

딸기, 수박, 망고 또는 오이를 설탕과 섞어서 마십니다

가끔 rum럼을 넣어서 약간 알딸딸하게 즐기는것도 좋습니다.

수박 아구아 프레스코

깍둑썰기한 수박 6컵, Prosecco 1병, 민트 조금, 설탕1/2컵과 물1/2컵


Rose Spritz 로제 스플릿츠


이제 이탈리아로.

20대때야 かばんもち가방모찌여서 자유롭지 못했지만 서른이 넘으면서 뉴욕 출장때 혼자 부룩클린 브루어리를 찾는것 처럼 베네치아로 출장을 가면 저녁시간 Bacaro바카로를 찾는다

선술집과 같은 개념인데, 칵테일 바와 같은 이름 대신에 베네치아의 전통 그리고 문화가 담겨있는 장소를 이야기한다

바카로란 이름은 와인과 포도 수확을 관장하는 로마 신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전형적인 베네치아 방언의 의미에서 ‘파티’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산마르코 광장의 배럴 와인 판매로 유명한 상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등 다양하지만 그것이 어찌되었든 그곳 사람들에게는 일과 후 느끼는 소고한 휴식 같은 장소다.

오후 5시가 넘어가면 하나둘 모여 글어 어느새 벅적거린다.

한 손에는 Spritz스플릿츠나 샴페인, 와인 등을 마시면서, 다른 한 손에는 Cichetti치케티라 불리우는 조그만 애피타이저를 즐긴다.

로제 스프릿츠

로제 와인 1 병, Aperol아페롤(이탈리아 리큐어, 국내에서 1병에 3~4만원 정도) 1컵, 라임즙 1/4, 자몽쥬스 1/2컵, 자몽 몇 조각, 물1/4+설탕1/4


Tinto de verano 틴토 데베라노


마지막으로 제일 간단한 와인 칵테일 이야기

Tinto de verano 틴토 데베라노

잘 알려져 있는 상그리아나 보다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인지 스페인 본토에서는 틴토데베라노를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쉽게 접할 수있고 더 많이 마신다

나도 샹그릴라는 스페인에서 보다 미국 출장때 더 많이 마신것 같다.

술 좋아하는 스페인 사람들이 여름에도 포기 할 수 없는 와인을 시원하고 아주 간단히 마시는 방법중 하나다

틴토 데 베라노

적포도주 1병, 냉장된 사이다 1리터, 얼음, 레몬 슬라이스는 잔에...

이전 05화 음식문화 I 맛 있는 이야기 둘, 민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