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이슈⑤ - "탈사회복지, 어떻게 생각하세요?(2편)"
위 모음집은 필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하는 6명의 사회복지사들이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참여한 챌린지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4가지 주제와 관련하여 주1회 올린 글들을 2~3편씩 나눠 올릴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복지단상] - 복지현장에서 종사자로서 느낀 개인적 성찰 혹은 경험담 공유
[복지이슈] - 최근 거론되고 있는 복지계 이슈와 관련한 자유로운 생각나눔
[복지수다] - '만약에 OOO이었다면?'라는 식으로 역발상 형태로 가정
[자유주제] - 사회복지 외 다른 주제 선택
[필명: 파랑이(사회복지 25년차)]
최근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인간중심의 경제를 위하여-]라는 책으로 독서모임을 하면서 경제 및 환경 관련된 도서를 읽은 적이 있다. 사회복지와 접목되는 부분을 모임 참석자들과 나누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개별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핵심이었다. 나누면서 사회복지적인 관점에서도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어 본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예를 들어 기업해서 ESG를 실행한다는 명분으로 아프리카 자연을 훼손하여 나무를 벌목하는 사례가 있다. 환경보존을 위한다면서 벌목하는 모순,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회복지영역에서도 공동모금회사업이나 외부지원사업을 선정받는 것이 효과성이 높다고 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업무가 과다하다. 이것이 진정 이용자를 위한 사업인가에 대한 관점들이 대두 되기도 했다.
기관에서도 사회복지를 위한답시고 이용자들에게 퍼주기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건 아닌지 고민이 든다. 사회복지사의 다양하면서도 넓은 영역에서의 포지션은 긍정적으로 본다. 그럼에도 본질을 고민하면서 개별화된, 규모의 경제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는 가에 대해선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복지사 중 작가를 비롯한 NGO활동가, 문화와 교육영역 등의 창의적인 활동에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
[필명: 폴레폴레(사회복지 13년차)]
불과 3~5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소위 '탈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 한다는 사회복지들을 보면, 분명 그들은 지쳐 떠난것이라며 안타깝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탈 사회복지'를 통하여 새롭게 사회복지 현장을 돌아보게 만드는 연유에는 몇 몇 실천가들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천현장의 한계를 깨닫고 이를 극복해 보고자 도전한 그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도 사회복지가 더 발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