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수다④ - "연차별 갖춰야 할 역량이나 소양이 있다면?(2편)"
위 모음집은 필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하는 6명의 사회복지사들이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참여한 챌린지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4가지 주제와 관련하여 주1회 올린 글들을 2~3편씩 나눠 올릴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복지단상] - 복지현장에서 종사자로서 느낀 개인적 성찰 혹은 경험담 공유
[복지이슈] - 최근 거론되고 있는 복지계 이슈와 관련한 자유로운 생각나눔
[복지수다] - '만약에 OOO이었다면?'라는 식으로 역발상 형태로 가정
[자유주제] - 사회복지 외 다른 주제 선택
[필명: 파랑이(사회복지 25년차)]
사회복지현장 종사자라면 그 기관의 존재이유 및 가치가 무엇인지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입사때부터 퇴사때까지 잊지않고 기억해야하는 부분입니다 .
그 중, 신입직원은 기본적인 태도나 자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적응해야한다고 봅니다. 현장의 초년생들은 스폰지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칫 쭈빗쭈빗하다보면 모든 생각들이 단순하거나 고착화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묻고 질문하는 방법을 익혀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선임의 경우 자신의 업무를 통달함과 팀의 사업들도 누구에게든 당당하게 브리핑할수 있어야합니다. 기관의 사업이나 흐름 또한 이해하면서 주변동료 및 신입직원들에게까지 주제를 나눌수 있어야 한다고봅니다. 보통 그 시기면 열정도, 아이디어도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죠.
다시 말하면, 중간관리자는 기관운영 전반의 핵심리더이므로 큰그림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직원과 이용자,지역사회 및 후원자 관계 그리고 연결에 있어 전체를 바라보는 거죠. 그러면서 직원과 기관의 가교역할 또한 충분히 해낼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외 최고관리자는 기관의 운영과 법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지역사회 연결을 위한 다양한 영역을 관망함이 중요하빈다. 거기에, 추진해 나가는 에너지도 있어야 한다고 보고요. 기타 최고관리자는 포용하고 공감해주는 따뜻함도 지니면서 직원들에게 온화한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필명: 폴레폴레(사회복지 13년차)]
제 경우 모든 연차별 시기를 지내다보니 "호기심"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호기심이야말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특성이라 주장했다고 합니다. 타인에 대한 호기심, 새로운 것(법, 제도, 사회현상 등)에 대한 호기심, 지역사회에 대한 호기심 등이 없다면 우리의 실천현장은 지루해 지지 않을까요?
날마다 나의 실천현장을 새롭게 만들고 사명감을 갖게 해주는 "호기심". 그것이야말로 소진으로 인한 어려움 또한 이겨낼 수 있을것이라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