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이슈⑦ - "연례행사 같은 평가 및 지도 점검, 존재 의의?"(3편)
위 모음집은 필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하는 7명의 사회복지사들이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참여한 챌린지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4가지 주제와 관련하여 주1회 올린 글들을 2~3편씩 나눠 올릴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복지단상] - 복지현장에서 종사자로서 느낀 개인적 성찰 혹은 경험담 공유
[복지이슈] - 최근 거론되고 있는 복지계 이슈와 관련한 자유로운 생각나눔
[복지수다] - '만약에 OOO이었다면?'라는 식으로 역발상 형태로 가정
[자유주제] - 사회복지 외 다른 주제 선택
[필명: 조선생(사회복지 7년차)]
숱한 지도점검과 내부평가 등에 참여하고 또 준비하면서 느낀 게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미리미리 준비하자'와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라는 양가감정이었습니다. 3년마다 실시되는 평가의 경우 구체적이진 않아도 대략적인 연도는 알 수 있기에 어느정도 대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법인이나 구청 혹은 시 점검의 경우 급작스럽게 내려오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하물며 내부 팀 사업 평가도 마찬가지고요. 미리 준비하고 정리하면 되지 않느냐 얘기를 하는데 직접 사업이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실무자의 경우 1개만 맡고 있지 않기에 버거운 게 사실입니다.
어떻게든 마감기한을 설정하여 주어진 기간 안에 해 놓긴 합니다. 그러나 과연 기관과 지역사회의 실질적 목표에 도달했는가 자문한다면 '글쎄..'입니다. 양적이나 질적으로도 표현 못하는 그 "무언가"를 평가하기엔 애매모호하거든요.
분명 필요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요. 그러나 방식이나 기준은 지속적인 보완과 정립이 필요합니다. 디지털화에 맞게 잦은 서류업무에서 벗어나도록요.
[필명: 꼬냥이(사회복지 0년차)]
아직 예비 사회복지사여서 사회복지 평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평가년도에 실제 기관에서 근무를 하게 될 경우, 동료 혹은 선임들께 물어보면서 어떻게 평가를 받는지 또 준비에 무엇이 필요한 지 알아갈 것입니다.
[필명: 초코(사회복지 5년차)]
어쩌다보니 여러 번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지도점검과 평가, 심지어 재위탁 심사까지 같은 해에 받게 되었고요.
기관의 상황을 잘 모르고 입사하게 된 것이지요. 여러 번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느낀 점은, 부족하더라도 적시에 서류를 갖추려한다면 평가시즌에 고생이 덜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고생한 것이 저에게 경험이 되었지만 되도록이면 덜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평가하는 해에 퇴사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