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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망부석 신세는 면한 대화의 비결
아이가 말을 안 들을 때 “OO 해!”라고 무조건 혼내지 말고 “OO 해주면 엄마가 참 기쁘겠는데, 도움이 되겠는데" 식으로 부탁하는 태도를 취해 보자. 아이는 엄마를 돕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엄마가 부탁하면 돕고 싶다는 생각이 행동하고 싶은 의욕을 발전한다.
(중략)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을 아이가 했을 때 엄마의 마음속에서는 ‘그러면 안 돼!’라고 말하고 싶은 욕구가 꿈틀거린다. 하지만 그 말을 밖으로 내뱉으면 아이는 당장 그 행동을 멈추겠지만 그때뿐이다. 그 행동을 멈추는 대신 무얼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멈추면서 바른 행동을 배울 수 있을까?
(중략)
“OO 하면 안 돼”라고 명령하기보다는 “OO 하자~”라고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버스 안에서 “앞의 의자를 발로 차면 안 돼”라고 혼내기보다는 “엉덩이를 의자 안쪽까지 깊숙이 당겨서 불이고 등을 똑바로 세워서 앉아봐”라고 상냥하게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앞자리를 발로 치는 것이 잘못된 행동임을 쉽게 이해하고 엄마가 알려준 방식을 바로 행동을 옮길 것이다.
- 와쿠다 미카, <미운 네 살, 듣기 육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