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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딸랑-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물고기 종이 바람에 들썩이며
딸랑- 거리는 소리를 냈다.
맑은 종소리에 넋을 빼앗겨
나도 같이 바람에 흔들렸고
곧이어 또다시
딸랑- 하는 소리가 들렸을 때,
다시 눈을 떠보았는데
그곳에서 나처럼
종소리에 취한 그대를
눈 앞에 마주하고 있었다.
맑은 종소리만큼이나
어여쁜 그대였다.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