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뮤지엄
Part1에 이어 Part2 전시 내용을 전시했습니다.
전시 내용이 너무 풍성해서 정리하면서 다시 감탄을 하게 되네요.
시간이 되신다면 꼭 전시장에서 직접 감사하기를 추천합니다. 즐거운 추억이 되실 겁니다.
조용히 혼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감사하는 것도 좋고 가족들과 같이 우르르 몰려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총 8가지 카테고리로 살펴보겠습니다.
작은 동물들과의 일상
타샤 튜더의 일상에는 언제나 동물들이 함께했다. 정원에는 코기 '오윈'
'메건, 앵무새 '페글러'와 '한나, 외눈박이 고양이 '미누', 그리고 헛간에는 닭, 염소, 거위들이 어울려 살았다. 이 작은 생명들은 그녀의 삶을 완성시키는 가족이자 친구였다.
타샤에게 코기는 특별한 존재였다. 그녀의 애정 어린 시선 속에서 코기들은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동화 속 주인공이 되었다. 일생 동안 집필한 100 여 권의 책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을 <코기빌 페어>로 꼽을 만큼 코기를 아꼈다. 동물들은 자연의 느린 움직임을 알려주는 스승이자, 그녀와 함께 자연의 이야기를 나누는 동반자였다. 타샤는 이들과의 교감을 그림책 속에 생동감 있게 담아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따뜻하게 전했다.
이 섹션에서는 그녀가 돌보던 동물들의 사진, 스케치, 그리고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원화와 미디어아트를 통해 생명에 대한 애정과 유대감을 전한다.
Bird in Winter
From a Railway Carriage, 1981
Edgar Allan Crow, 1953
Study for Robin
Shadow Match, 1981
Corgi is Playing with his Friend
Portrait of Rebecca
Braiding Hair
Corgi and their Friends in the Market
Admiring the Bay Tree
Bethany with Kitty
Caleb Corgi Watering His Garden
Tasha Tudor's Cookbook
Caleb Corgi with Puppies
Bathing a Cat
A is for Anna Belle
Una & Freya
Kitty in Kelo, 1995
Tasha's Greenhouse
Man in Red Shirt
Owen and the Frog
Tasha's Hearth in Her House, 1993
사람들이 내 그림을 좋아하는 것은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나오기 때문일 거예요.
Lustre Tea Set
요즘은 사람들이 너무 정신없이 살아요.
카모마일 차를 마시고 저녁에 현관에 앉아
개똥지빠귀의 고운 노래를 듣는다면
한결 인생을 즐기게 될 텐데.
애프터눈 티를 즐기려고 떼어둔 시간보다 즐거울 때는 없지요.
Girl with candle
Tasha Tudor's Garden, 1994
Lemonade, 1993
Becky's Christmas, 1961
Still Life with Mirror and Flower
식탁 위의 따뜻한 온기
〈타샤의 식탁〉이 보여주듯, 그녀에게 부엌과 식탁은 가족과 손님을 이어주는 따뜻한 공간이었다. 직접 재배한 채소와 과일로 요리를 하고, 오후에는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었다. 촛불과 음악이 어우러진 티타임은 하루를 풍요롭게 만드는 작은 의식이었다.
그녀의 작품 속 정물화에는 빵, 과일, 차 등 일상의 풍경이 자주 등장한다. 이 공간은 타샤의 식탁을 재현해, 요리하고 차를 끓이고 식탁을 꾸미는 소박한 장면들을 보여 준다. 오늘날 유행하는 말차와 허브티 문화, 제철 식재료 중심의 식문화와도 맞닿아 있으며, 관람객은 '먹는 일상'이 지닌 온기와 소박한 행복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다.
Coffee Grinder and Pot, 1993
Onions
Birthday in Yellow
Christmas Treats, 1993
Tasha Tudor's Cookbook-Sandwich Cookies, 1993
Gingerbread
Cheese Souffle, 1993
Soup,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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