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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mu Apr 13. 2016

하늘과 땅 차이

사실은 다 예쁘다.







하늘 참 예쁘다.







저 멀리 닿고 싶은

하늘은 참 예쁘다.







그렇게  곳만 계속 바라본다.







"지금 어딜 보고 있는 거니?"







"발 밑이요."

"왜?"







"발 밑도 예뻐서요."







그래, 맞다.

발 밑도 사실은 예쁘다.







 닿고 싶은 곳.

그리고 내가 닿아 있는 곳.


하늘과 땅만큼 차이 나 보여도,

사실은 다 예쁘다.







아득한 곳만 예쁜 게 아니다.


단지 모르고 있을 뿐이다.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여기가 얼마나 예쁜지를.


사실은 정말 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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