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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구르르 Jul 28. 2023

써보고 좋았던 소소한 악세서리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더 좋다고 생각되는 것만..

그동안 테슬라 모델3를 운행하면서 많은 질문을 받아왔는데요.


그중에 오늘은 악세서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악세서리에 대한 글은 처음 구입했을 때 쓴 바가 있긴 하지만 28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 쓸만했던 제품을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테슬라라는 차가 은근히 이런저런 악세서리를 사서 달게 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가급적 불필요한 돈을 쓰지 말자는 생각에 최소한으로 구입했습니다만 그래도 은근히 뭐가 많네요.

필수라기보다는 저 개인적으로 있어서 편했다고 생각하는 소소한 악세서리를 모아봤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 센터 콘솔 트레이

테슬라 샵 정품

테슬라를 사서 센터콘솔을 열어보면 텅 빈 공간에 당황하게 됩니다.

게다가 깊이도 깊어서 뭔가 넣으면 찾기도 어려울 것같이 생겼거든요.


그때 그 공간 위에 올려서 수납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이 센터콘솔 트레이입니다.

거의 모든 테슬라 오너가 구입한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테슬라 샵의 제품보다는 다른 샵의 제품이 좀 더 구역도 나뉘어져 있고 좋은 것 같아요.



2. 내비게이션을 위한 휴대폰 거치대나 모니터


테슬라는 기본적으로 가운데 큰 화면에 큼직하게 지도가 나오고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도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는 것도 아니고 가끔은 속도 정보 등이 틀리게 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서 불편한 경우가 발생하지요.


때문에 많은 테슬라 오너들은 기본 내비와 스마트폰의 내비를 같이 돌리고 있습니다.

저는 별도의 여벌 폰으로 T맵을 돌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ndroid Auto나 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하는 모니터들을 직접 달아서 휴대폰과 무선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모니터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많이 주문하시더군요.)

휴대폰으로 할지 카플레이 지원되는 모니터로 할지는 선택입니다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악세서리네요.



3. 광각 사이드 미러


최근 모델 Y RWD를 제외한 테슬라 차량들은 미국에서 제조되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법에 의해서 운전석 쪽 사이드 미러가 광각미러가 아닌 미러로 장착되어 들어오고 있는데요.

이런 미러에 익숙하다면 모르겠으나 시야가 생각보다 상당히 좁은 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광각미러를 부착하고 있는데요.

보통 곡률 800R~1000R 제품을 많이 장착하고 있으며 저는 1000R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 저 숫자가 작을수록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지만 왜곡도 심해집니다.


기본 테슬라 사이드 미러는 열선 기능과 디밍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별도로 장착하는 미러는 디밍 기능이 없다는 것은 감안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 Y RWD는 중국에서 생산되어 기본적으로 광각미러를 달고 있는데 제가 한번 앉아보니 제법 곡률이 있어서 아마도 별도의 사이드미러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4. 썬쉐이드 등 햇빛 가리개


여름에 테슬라를 타면 불편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광대한 글라스루프로 들어오는 뜨거운 햇볕입니다.

햇볕이 엄청 뜨거울 때는 머리 위가 좀 더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에어컨을 글라스루프 쪽으로 틀기도 해요.)


그리고 햇볕이 곤란한 상황은 바로 주차할 때입니다.

테슬라에는 실내 과열 방지 기능이 있어서 차량의 온도(최대 40도)가 올라가면 일정 온도로 다시 낮추어 주는 기능이 있지만 이 기능이 작동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발생합니다.

실내 과열 방지 기능은 배터리가 20% 이하로 내려가면 중지되고, 중지되지 않더라도 차에서 하차한 지 1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므로 이점을 주의해하죠.


이러한 테슬라를 조금이라도 덜 뜨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썬쉐이드를 장착하는 것입니다.

테슬라 차량을 위한 썬쉐이드 제품이 테슬라 정품 및 시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자신의 차량에 맞는 썬쉐이드를 장착하면 훨씬 덜 뜨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꼭 암막을 같이 주는 썬쉐이드로 구입하세요.)


추가적으로 글라스 루프를 썬쉐이드로 가리더라도 앞창으로 들어오는 열기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그래서 저는 앞창을 가릴 수 있는 썬쉐이드 우산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거 설치하면 충전할 때 남의 눈치 안 보고 잠자기도 좋고 카시트로 안 뜨거워지더라고요.



5. 목 받침 쿠션


테슬라의 시트는 제법 편한 편입니다.

좌우도 잘 잡아주고요. 하지만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헤드레스트입니다.

헤드레스트가 묘하게 앞으로 꺾여 있어서 앉으면 목이 불편한 상황이 만들어지는데요.

이 때문에 헤드레스트를 강제로 펴는 분도 있지요.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은 목 받침입니다.

정말 다양한 목받침들이 테슬라 전용이라며 각 샵에서 팔고 있습니다만 제가 선택한 것은 다이소의 차량용 목쿠션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편하더라고요.

참고로 목쿠션은 베개로도 쓸 수 있는 부드러운 재질을 추천합니다.  

충전하면서 잠깐 졸 때 아주 좋습니다.



6. 트렁크 가방 후크 (모델3 한정)


이 제품은 모델 3 한정입니다.

모델 3의 트렁크를 열어서 안에 천정을 보면 이건 뭐 만들다만 것처럼 나사산이 막 튀어나와 있고 그렇습니다.

https://brunch.co.kr/@logostein/108

이건 좀 너무하지만 이 튀어나온 나사산을 이용한 악세서리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저것인데요.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간단히 돌려서 꽂아주면 되는데 어지간한 장바구니는 잘 버텨 줍니다.

판매하는 곳에서는 20kg까지 버틸 수 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지만 쓰러지면 안 되는 물건을 샀을 때 손잡이 끈을 여기 걸어주면 잘 버티고 집까지 오더군요.

모델 3 모시는 분이라면 달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외에 제 차에 달려 있는 악세서리는 공기흡입구 커버, HUD, 블랙박스, 센터콘솔 USB 허브, 시거잭에 꼽는 통풍시트, 시거잭용 고속 USB 충전기, 시거잭 소캣 분배기 등이 있네요.


저는 각각 다 유용하게 쓰고 있지만 일단 이번 글에서는 소소한 물건 위주로만 나열해 보았습니다.


이전에 제가 구입 전에 달았던 다른 악세서리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https://brunch.co.kr/@logostein/63


그럼 다음에 또 다른 글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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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을 구입할 때 아래의 추천 링크를 사용하여 구매하면 슈퍼차징 거리, 상품 및 액세서리 등의 사은품과 교환할 수 있는 크레딧이나 할인 같은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정책은 테슬라 맘이긴 합니다만...)

https://ts.la/logostein29091

추천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차량 구매 방법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brunch.co.kr/@logostein/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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