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의 작품을 보다(스포 주의!)
예전에 극장에서 본 기억이 있는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저는 영상을 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영화나 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보게 됐습니다.
김민희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아가씨는 안 봤는데 화차는 본 적이 있다는 게 유머...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스릴러 분위기인데 복선을 진짜 잘 쓴 게 눈에 보입니다. 처음에는 이선균이 김민희와 같이 운전하다가 비 오는 휴게소에서 김민희가 사라지는 걸로 사건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그녀를 찾으며 알게 되는 진실. 모순된 그녀의 모습까지.
씁쓸한 건 이선균이 김민희를 보고 잡히지 말고 그냥 너로 살라고 충고를 해주는데도...이미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너무 많이 했고, 강요 당한 그녀는 더 이상 살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키운 공작 나비처럼 날개를 활짝 펴다가 애처롭게 그런 선택을 한 것입니다.
동생 얘기로는 감독이 독립 영화 예산으로 만들고, 이거 아니면 영화 그만 만들겠다면서 이갈고 만든게 이거라고 합니다.
원작은 일본 소설이라 읽었는데 기억이 안 나지만...영화 분위기는 정말 잘 자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엔딩의 여운이 긴 영화네요.
사진 출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