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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중해리 Jan 10. 2023

괜찮아 괜찮아 다시 하면 되지

탄력회복성

아들이 창문모양의 레고블록을 높이높이 쌓아 올린다. 아파트를 만든단다. 자기 키쯤 올리다 보면 중심을 잃고 와르르 무너진다. 아들이 무너진 레고블록을 보며 운다. 그럴 때면 속상한 아이를 안아준  "괜찮아 괜찮아 다시 하면 되지"라고 말해준다. 훌쩍이던 아이는 다시 높이높이 블록을 쌓는다. 그러다  넘어진다. 쌓고 넘어지고 울고를 반복하다 보면 끝내는 아들만의 아파트가 만들어진다.


아이가 블록을 쌓는 동안 어른이 하는  '지켜보기'. 블록이 무너지지 않게 잡아줄  있지만, 무게중심이 잡히도록 블록을  붙여줄  있지만 그러지 않는다.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처럼 만들어지지 않으면 아이는 '실패'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일부러라도 '실패' 경험하게 된다. 세상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까. 대신 중요하게 알려주고 싶은  '탄력회복성'이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있는 . 그것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기 전까지는 스스로 하게 한다. 어려워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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