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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7. 2023
행복의 정의는 금요일이다.
현재와 미래가 달라지는 놀라운 혁명 - <퓨처셀프>
며칠 전에 인터넷을 하다가 어떤 교수님이 행복에 대해 말한 글을 봤다. 어떤 교수님인지, 실제로 그런 말을 한 건지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글 자체로 큰 울림이 왔다.
https://1-minute.zigcou.com/post/652c47149f68ed68b140bc35#_PA
이 글을 읽고 나서 바로 떠오른 책이 <퓨처셀프>이다. 원제가 "Be Your Future Self Now"으로 지금 미래의 내가 되라는 뜻이다. 멋진 미래의 나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미래의 나에게 투자하는 행동들을 해서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미래의 내가 되어 가자는 책이다.
퓨처셀프를 만나는 방법
1. 미래의 나에게 투자하라.
과거는 이미 일어난 일이고 그 일들이 모여서 내가 되었다. 그러니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에 열심히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같은 방식으로 미래가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열심히 살아야 한다. 미래의 나 입장에서는 현재가 과거이기 때문에 현재에 하는 일들이 쌓여 미래의 내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의 내가 더 좋아질 수 있게 현재의 내가 투자를 해야 한다. 건강해지기 위한 수면 습관, 식습관, 운동, 공부, 목표 설정 등 지금 당장은 덜 즐겁더라도 미래에 그것보다 더 만족할 수 있는 행동들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미래의 나에게 투자하면 미래가 더 기대되므로 현재도 행복해질 수 있다. 미래의 나에게 투자하고 있는지 빚을 지고 있는지 되돌아보자.
단기적인 보상을 추구하며 미래의 나에게 빌려 쓰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 그런 행동과 반대로 행동하라. 그것이 미래의 나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중략) 미래의 나에 대한 투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는 의식적인 행동이다. - <퓨처셀프> 147페이지
2. 목표는 원대하게, 그러면서 명확하게
2배 성장하는 것과 10배 성장하는 것 중 어떤 걸 선택할까? 대부분은 10배는 너무 힘드니까 그나마 둘 중 하나라면 2배 성장을 택할 것이다. 하지만 2배 성장은 Level-up이지만 10배 성장은 Scale-up이다. Level-up은 지금보다 좀 더 열심히 하면 달성할 수 있지만 Scale-up은 100% 전념하고 지금과는 다르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 큰 목표를 세우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그에 맞는 수준의 방법을 찾게 된다.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중대한 요인은 목표를 작게 설정하는 것이다. 당신의 목표를 10배, 아니 100배 더 크게 세워라. 그러면 필연적으로 그 수준에 맞는 원칙과 법칙, 전략을 찾게 된다. 더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목표를 더 높게 세우는 게 낫다. - <퓨처셀프> 96페이지
또한 원대한 목표를 세웠으면 그것을 구체적이고 작은 목표로 잘게 나누자. 그리고 측정할 수 있는 지표까지 설정하고 몰입하는 순간 내가 세웠던 원대한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나에 대한 네 번째 진실은, 미래의 나로 가는 과정을 자세하게 측정할수록 목표를 향해 더 빠르게 나아간다는 사실이다. 측정 가능한 지표와 미래의 나에 대한 생생한 비전, 명확한 단기 목표들이 결합될 때 효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요소들이 없으면 방황하게 된다.
3. 주저하지 말고 지금 당장하고 완수하라.
할까 말까 할 땐 하면 된다. 아니 해야 된다. 경기장으로 들어가기까지가 길어질수록 뛰어들기가 더 힘들어진다. 괜히 이것도 필요한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한 것 같고 여전히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그럴수록 바로 뛰어들어야 한다. 물론 바로 뛰어든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직접 겪고 체험하면서 부딪히는 장애물들은 훌륭한 실패 경험이 되고 필요한 기술의 거름이 된다. 경기장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게 아니라 자동적으로 패배하게 되는 것이다.
관중은 앉아서 분석만 하다가 두려움과 결정 피로를 느껴 옴짝달싹하지 못한다. 그렇게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기를 주저할수록 미래의 나에 대한 제약은 점점 커진다.
경기장 안에 있다는 것은 '현실'을 직면하고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경기장 안에 들어가면 더는 현실이 두렵지 않다. 현실이 곧 교사이기 때문이다. 경기장 안에 있다 보면 마침내 미래의 내가 되어 현실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 - <퓨처셀프> 104페이지
그리고 직접 뛰어들면서는 작은 단계라도 꼭 완수해야 한다. 밖으로 내 프로젝트를 내보내야만 그에 대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것처럼 프로젝트를 내보내는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내보낼수록 다음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무언가를 더 배울 수 있다. 완수하는 것이 완벽보다 낫다.
2. 80퍼센트의 법칙
완수가 완벽보다 낫다. 댄 설리번은 "80퍼센트 하려고 할 때는 결과를 얻지만, 100퍼센트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여전히 고민만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 <퓨처셀프> 258페이지
목표를 세우고 지금 바로 경기장에 들어가서 퓨처셀프에게 투자하자나의 퓨처셀프는?
목표인 퓨처셀프를 만나기 위해서는 퓨처셀프에 투자하는 행동을 하고 원대한 목표를 세우며 주저하지 않고 행동하며 완수해야 한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지금 당장 나의 퓨처셀프는 어떤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다이어리에 적어보자.
나의 5년 뒤 퓨처셀프는 AI조직에서 알고리즘을 이용해 현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의 리더이다. AI에 관한 전문지식도 있고 리더십도 있어 위아래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막 학교에 들어간 딸과 아내와 함께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런 퓨처셀프가 지금 2023년으로 온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1. 분기에 한번 가족 여행을 떠난다. 딸이 멀미가 심해 멀리 못 가지만 조금씩 늘려가서 5년 뒤에는 해외여행도 몇 번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 - 가족
2. 현재 시작한 프로젝트를 24년 말까지 완수한다. 성공할 수 있을지, 성공할 수 있다고 해도 수많은 난관이 눈에 보이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그동안 엄청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할 수 있다. - 개인 업무
3.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파트원들과 스터디를 한다. 함께 성장하면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력을 키워 함께하는 문화를 만든다. - 리더십
내년의 3가지 목표를 세우면 다시 각 분기별 목표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그 목표로 잘 나아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자.
현재와 미래를 바꾸는 마법
매년 계획을 세우고 이번에는 꼭 지켜야지 다짐을 하지만 매번 흐지부지 되고 기억이 안 난다. 그랬던 이유는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명확하게 그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운이 좋게 주변에 훌륭한 분들이 많아 영향을 받으면서 점점 더 발전하고 있지만 주기적으로 번아웃이 살짝 왔다. 왜 발전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그때마다 했었다.
왜를 아는 것이 가장 심오하고 강력한 형태의 지식이다. 왜는 '무엇과 어떻게'의 동력이기 때문이다. - <퓨처셀프> 22페이지
<퓨처셀프>는 자연스럽게 왜 성장하고 발전해야 하는지,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집중하는 게 중요한지를 너무나 쉽게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그리고 행복은 과거나 현재가 아닌 미래에 있다. 당장 즐겁게 놀았지만 미래에 잘 되지 않는다면 되돌아봤을 때 즐거움이 아니라 후회만 남을 것이다. 반대로 고통스럽지만 미래에 잘 되었다면 고통스러운 노력도 추억이 될 것이다. 미래의 나에게 투자하라. 그러면 현재도 행복해질 수 있다.
참고자료 : <퓨처셀프>, 벤저민 하디, 상상스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