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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on Oct 31. 2019

너무 자주 봐서 나도 모르게 인사해 버렸다

아이스라테 얼음 적게

출근하기 전 회사 앞 조그마한 카페에 들린다

오늘도 혼자 있는 종업원이 생긋한 미소로 나를 맞이한다

매일 보는 사이지만 주문 이외의 대화를 나눠본 적은 없다


항상 마시는 음료를 테이크 아웃하여 사무실로 향한다

오후에 잠시 사무실 밖에 볼일이 있어 나왔다가 지나가는 여자를 보고 나도 모르게 인사해 버렸다

상대방은 당황해하다 나를 빤히 쳐다보곤 웃음을 터트렸다

“아이스라테 얼음 적게 맞죠?”

그제야 그녀가 누구인지 깨달았다
 
너무 자주 봐서 나도 모르게 인사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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