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먹고쓰는 #육아일기 #아기 #사랑해 #봄
하~연아~산책가자.
네가 애기애기때부터 타던 빨간 유모차를 타고
급하게 온 봄을 신나게 느끼러 가자.
추운 겨우내 아팠던 기억
뚜벅뚜벅 봄 한걸음에 금세 잊어버렸네.
숨이 턱턱 막히는 오르막길도
애기랑 함께면 조금 덜 힘들고
혼자 걷지 않아서 시간도 후다닥
가슴한켠 외로웠던 엄마 마음
요새는 하연이가 채워주네.
벌써 훌쩍 커버려서 코도 파고.
왜 코파니? 뭘 안다고 코를 파?하면
너는 꺄르르 꺄르르.
엄마도 웃는 널 보며 꺄르르 꺄르르.
하~연아~ 산책가자.
엄마랑 그렇게 행복한 추억을 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