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nwook Mar 15. 2018

[우리애기] 뚜벅뚜벅

#맘먹고쓰는 #육아일기 #아기 #사랑해  #봄

하~연아~산책가자.


네가 애기애기때부터 타던 빨간 유모차를 타고

급하게 온 봄을 신나게 느끼러 가자.


추운 겨우내 아팠던 기억

뚜벅뚜벅 봄 한걸음에 금세 잊어버렸네.


숨이 턱턱 막히는 오르막길도

애기랑 함께면 조금 덜 힘들고

혼자 걷지 않아서 시간도 후다닥


가슴한켠 외로웠던 엄마 마음

요새는 하연이가 채워주네.


벌써 훌쩍 커버려서 코도 파고.

왜 코파니? 뭘 안다고 코를 파?하면

너는 꺄르르 꺄르르.

엄마도 웃는 널 보며 꺄르르 꺄르르.


하~연아~ 산책가자.

엄마랑 그렇게 행복한 추억을 쌓자.




작가의 이전글 [우리애기] 살랑살랑 봄 원피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